어제 부랴부랴 집근처 영화관에서 봤음.
대충 느낀점 이야기 하자면
장점
1. 지금까지 본 트랜스포머 실사화 액션들 중에선 개인적으로 가장 분량 많고 가장 최고였음.
2. 인간 분량과 트랜스포머 분량이 적절히 잘 섞여서 좋았고, 마이클 베이 특유의 이상한 유머도 없어서 좋았음.
3. 인간 분량 내용도 개인적으론 생각보다 재밌었음. 뜸금없이 주인공의 인류애와 정의감이 불타오르는 것 빼곤...
4. 미라지를 포르쉐로 한건 진짜 최고였다 포르쉐는 너무 아름다워. 미라지의 성격과 굉장히 잘 어울렸음.
5. 옵티머스 프라임은 역시나 멋짐.
6. 옵티머스 프라이멀도 멋짐. 원작 디자인을 멋있게 리디자인 한거 같음.
7. 후반부에 트랜스포머 실사화 메인테마 나올 때 좀 많이 소름돋음.
단점
1. 맥시멀의 분량이 상당히 많이 아쉬움. 사실 프라이멀이랑 에어레이저를 제외하곤 간판인 치토랑 라이노는 거의 공기에 가까움
2. 미국내의 유색인종이나 흑인 커뮤니티의 환경을 너무 보여주려고 애쓰는거 같음. 우리는 뭉쳐야돼 같은 이미지나 백인이 은근히 무시하는 장면들이나..
3. 호불호가 씨게 갈리는 부분이지만, 후반부에 갑자기 아이언맨?? 이건 솔직히 좀 뜸금없었음. 같은 하스브로인 지아이조랑 같은 세계관
공유하려고 하는거긴 하겠지만..그래도 슈트액션은 생각보다 멋있었고 공을 들였던거 같음.
4. 트랜스포머 디자인이 조금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리부트 된 프라임은 진짜 멋있고 범블비는 친숙해서 괜찮은데, 특히 휠잭은 그렇게밖에 못했나 싶음.
원작이나 심지어 범블비에선 휠잭 디자인이 꽤 멋있는데.. 마이클 베이 때도 이상한 아인슈타인으로 만들더니 여기서도 안경너드로 만들었어..
5. 악역 스커지랑 유니크론이 생각보다 매력이 없음. 강력하고 액션도 멋있긴 하지만...약간 포지션이 딱 잭스나판 저스티스리그의 스태픈울프임.
다음편에선 멋진 악역이 나왔음 좋겠음. 메가트론이나... 유니크론 변신모습이나..
호불호 갈리는건 역시나 지아이조의 존재임. 우선 개인적으로는 호에 가깝지만 앞으로 어떻게 풀어가냐가 관건일듯.
사실 굳이? 라는 생각도 많이 듬.
개인적인 맘에 드는 트랜스포머 영화를 나열하자면
트랜스포머 1 > 비스트의 서막 > 범블비 > 트랜스포머 2 >>>>>>>>>>>>>>>>>>>>>>>>>>>>>>>>>>나머지 쓰레기들.
트포 1보다 모자라지만 범블비보다 볼만하면 봐야되는건가...
지극히 개인적이라서... 스케일 큰게 좋다면 비스트의 서막이고, 스케일은 작지만 그 안에 담은 스토리가 중점이라면 범블비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