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그럭저럭 다니고 있음(야근은 좀 있음)
어디 가서 부모님이 얘기 못할만한 회사도 아님
주말에는 대학원 박사과정 다님
7월이랑 8월초까지 기사시험이랑 토익 때문에 주말에 공백이 없이 바빴음
그런데 내가 당분간 바빠서 힘들다고 했는데 어디서 소개팅 자리를 만들어와서는
왜 아직도 연락 안 했냐 하고 뭐라 그러심
어떤 소개팅하는 여자가 8월까지 바쁜데 9월에 보시죠 하는 연락을 좋아하겠냐고
내가 7월에 소개시켜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열심히 사는게 부모님때문은 아니지만
되려 그냥 회사에서 다른 사람들처럼 주말에 잠이나 자고 그렇게 살까 싶기도 함
열심히 사는거 인정받는거는 둘째치고
인정은 커녕 니가 중요한 우선순위가 뭔지 모른다 이 소리 들으니 다 때려치고 싶어짐
괜히 울적해진다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개팅 들어오면 마냥 좋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거지로 받게 되면 극한의 스트레스지. 자기 때문에 일정 잡게 만드는 거고 바쁘고 할 일 많은데 만날 약속, 장소 다 정해야하니
사는 게 내 생각같지 않아서 힘들지만... 힘내라는 말 밖에 못하겠네
내가 벌여놓은 일이 내 생각같지 않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이거는 내가 벌이고 있지 않으니까.... 이것도 그러려니 해야 하나
소개팅 들어오면 마냥 좋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거지로 받게 되면 극한의 스트레스지. 자기 때문에 일정 잡게 만드는 거고 바쁘고 할 일 많은데 만날 약속, 장소 다 정해야하니
솔직히 지금 자신도 별로 없음 대학원 다니다가 데이트 하러 가려니까 시간도 없고... 나도 피곤하고... 그래서 전에 한번 내가 깬적도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