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내가 초3때 아부지 돌아가시고 성격이 너무 바뀌어서
소심해지고 왕따당하고
남중에 지방이라 선생이 방관하고 걍 애들 장난감 샌드백 인형이었딴 말이지
난 집에 원룸 한칸이라 돈이 없어서 태권도 유망주 출신이었어서 더 못떄렸고
그러다가 중학교 2학년떄 담임이라는 년이
주제에 맞게 살아야한데
시1발 내 주제가 뭔데 싶었지, 나는 아빠가 사업해서 어릴떄는 부유했고, 남부럽지 않게 살았고
아빠는 사업으로 무리하다
간암으로 병져서 집 가계가 통쨰로 날라간거지
처음부터 잘살고 못 사는 집이 얼마나 된다고 그 당시에
ㅅㅂ
개 역겨웠음 나같은 놈은 애들이 갖고노는 장난감 샌드백 취급하면서 까스라이팅 오지게하고
그거에 세뇌 비슷하게 당해버려서
그래서 공부도 그렇게 열심히 해도 왕따당하고 집 원룸에 엄마도 날 케어해주지 않았고..
반 미치는 줄 알았는데도 공부 안 놓으려고 이악물고 학원다니면서 반에서 반타작은 했는데
아빠 앞으로 있던 시골 땅 좀 팔아서 큰 아파트 이사가고 , 학군 멀리멀리 고등학교 다녀서 완전히 마음 바로잡고 공부하니까
1학년떄 전교 1등도 찍어봤음
그 씨1발년때문에 내가 독이 바짝 올라가지고 이악물고 기절하고 피토하면서
공부하니까 어떻게 인서울 냥대 공대도 가지더라
그리고 군대 갔다왔는데 동생 집에서 수어사이드 해버려서 또 학년 밀리고 휴학하고 엄마랑 붙어있고...
하다가 대학원 진학했는데
교수 잘못만나서 주구장창 싸우다가 몸 망가져서 떄려치고 또 시간날리고
번아웃 와가지고 몸 만들면서 이제야 취업준비 부랴부랴 하고 있지만
나처럼 파란만장하게 인생 살아본 놈도 직업에 귀천을 논하지 않으며 대학이 무슨 신분이라도 되는거마냥
전혀 생각하지 않는데, 나는 인서울 대학을 다녀서도 항상 불안했고, 불편했는데
쿠팡이 어떄서, 노가다가 어떄서
공부만으로 서열세워서 나머지 패배자 만드는 사회구조가 잘못한거지, 그들을 이롭게 이끌어주지 못한
잔인한 경쟁구도가 잘못한거지 거기서 도태되고, 패배하고, 불합격하고, 밀려난 사람 취급하며
그 이외의 넓은 바운더리에 있는 사람들 전부 패배자 취급하는게 이게 옳은걸까 하는 생각이 항상 듬
열심히 살았구나 잘했어
요즘 쿠팡이면 상위 몇프로 직업이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