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년버튼’ 이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이 있다.
내용이 대충..
그 버튼을 누르면 1초만에 1000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그 1초동안 자신은 가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현실세계의 1초가 그 세계에선 5억년이다.
맨땅 밖에 없는 그곳에선 늙어죽지도
굶어죽지도 않으며 잠을 잘수도 없다.
따라서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1분 1초를 항상 의식하며 5억년을 버텨야된다.
그리고 5억년이 지나고 현실로 돌아오면
5억년의 가상현실에 들어간 기억은 완전히 사라져
1초만에 1000만원을 받은 경험을 하게된다.
무서운건..
그 버튼을 무제한 누를 수 있다는 것.
현실에 오자마자 그 버튼을 누르면
또다시 5억년이 시작되는데
그땐.. 앞서 경험했던 5억년이 다시 떠 오르고
또 다시 누른것에 대한 엄청난 후회를 하며,
총 10억년을 버티게 된다는 것.
그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은
버튼을 수차례 연타하여,
무려 85억년을 버텼다..
지금 우리 현실세계가 만일 그런 것이라면…?
우리가 살던 더 좋은 ‘진짜’ 세계가 따로 있는데
당신이 그러한 버튼을 누르고
진짜 세계의 기억을 잃어버린채
한명의 삶을 살고 있는거라면..?
그리고 늙어죽은 직 후
기억을 다 잃어버리고
또 다시 그 버튼을 눌러
새로운 삶이 시작된거라면??
그렇게 계속 죽고 태어나기를 반복하며
지금 수백만년동안 이 ‘지구’ 라는 행성에서
살고 있는 거라면??
와 ~ 내가 생각한거지만
소름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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