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평소 루틴이 유신소 한 다음에
근력 체스트 프레스로 시작인데,
어떤 놈이 체스트 프레스 머신 조져놨어.
무게 조절하는 부분 어거지로 끼우다가
추에 깔려서 못 빼고, 그대로 튄 듯.
벤치랑 하이폴리로 한 세트 씩 더 채우긴 했는데,
나 손에 기름 묻고, 바 떨굴까봐 무사워서
벤치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범인 누군진 몰라도 덕에
유산소 잘 됐다고 룰루랄라 하다가 루틴 꼬였다,
아주 고맙다.
+나 사진 겁나 못 찍었네.
무슨 스페인 종교재판소 고문 기구처럼 나왔네.
+벤치 싫어하는 거랑 별개로, 오랫만에 했더니
무게 증량 성공해서 그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