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에 웨딩촬영하러 가야해서
옆에 와이프 태우고
뒤에 드레스 이모님 태우고
용산에서 논현으로 차끌고 이동중이였음
자차 없어서 레이 렌트해서 이동하고 있었는데
도로에 사람들이 막 사진을 찍고 있더라
그래서 뭐지??하고 정차중에 주변을 둘러보니
앞뒤좌우로 슈퍽카들이 내가 몰고 있던 레이를 둘러싸고 있었음.....
속으로 '하 씨바 슈퍼카 퍼레이드에 내가 잘못 끼어든건가?'
이거 부딪히면 결혼전에 내 인생 아작나는거다라는 생각으로
진짜 차랑 차 사이에 두대는 들어갈 정도로 거리를 두고 달림
그러다가 다음 신호에서 다들 좌회전 우회전 하면서
슈퍼카퍼레이드아닌 슈퍼카퍼레이드는 종료되고
나는 무사히 스튜디오에 도착해서 팬티 한번 갈아입고 웨딩촬영에 임할 수 있었음...
(진짜 지린건 아니고 그만큼 무서웠다고)
풍차돌리기보다 무서운 아파트로 둘러싸기..
지리셨구나
압박플레이에 가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