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턴가 ...
(어느 유튜브 요약인지 모르지만)
미국은 한국보다 선진적인 경영관행이 자리잡았고~
소유와 경영이 분리됐고~
이러쿵 저러쿵 해서
애플 주주들이 스티브 잡스 자녀들을 신경 안쓰지만
한국은 전근대적이라 어쩌고 저쩌고
이런 취지의 스샷 펌글이 자꾸 올라오고
계속 추천을 받는데
애플이 스티브 잡스 자녀들을 신경 안쓰는 진짜 이유는 그런 게 아니라 ...
https://www.linkedin.com/pulse/what-percentage-apple-did-steve-jobs-own-through-time-tarasenco
애초에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대주주가 아니었기 때문임.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창업하기는 했지만, 이후 외부 투자와 상장 등의 과정을 거쳐서
스티브 잡스의 지분은 계속 희석됐고, 1985년에는 11% 정도에 불과했음.
이 정도 지분으로 이사회를 확실하게 장악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경영상의 다툼 끝에 회사에서 쫓겨난 것.
(* 워즈니악과 사이가 좋았다면 우호지분이 됐겠지만, 다 알듯이 사이는 나빴고
그 후에 워즈니악도 지분 팔아버림)
그리고 회사에서 쫓겨나면서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갖고 있던 애플 주식을 거의 다 팔아버림
나중에 잡스가 애플에 다시 복귀한 건
애플에게 넥스트 OS가 필요해서지 지분과는 상관없었고.
애플 임시 CEO를 거쳐서
완전하게 복귀한 후에도 잡스는 애플 주식을 많이 보유하지 않았음.
https://www.kamilfranek.com/who-owns-apple-largest-shareholders/
잡스 사망 당시 잡스가 보유한 애플 지분은 0.6%
한국 재벌들 비판하는 기준에 따르면 경영권을 장악하기에는 터무니 없이 낮은 지분율이기도 함.
이 0.6%도 자식들이 아니라 부인이 물려받음.
부인이 잡스 사후에 이 주식을 처분했는지 어떤지는 불명.
대주주가 아닌 군소주주의 주식 보유상황은 보고도 추적도 되지 않으니 알 수 없는 것이 당연
상황이 이런데 회사 지분도 없는 잡스 자녀들을
애플 주주들이 왜 신경씀?
이런 소리를 하는 유튜버가 누군지 몰라도
잡스가 애플 창업자니까 주식 꽤 갖고 있었겠지?
그럼 잡스 자녀도 지분 꽤 물려받았겠지?
이 정도로 생각하고 막 칠판에 써제낀 모양이지만 ...
애플이 스티브 잡스 자녀들 신경 안쓰는 진짜 이유는
선진적 기업 문화나 소유, 경영 분리 같은 것 과는 아무 상관없고
단순히 잡스 자녀들은 애플 지분 같은 거 갖고 있지 않기 때문.
[토막상식]
잡스 생전에도 잡스 재산의 대부분은
애플 지분이 아니라 픽사 팔아넘기는 과정에서 들어온 디즈니 지분이었다.
유족들이 물려받은 재산도 실질적으로 이쪽.
ㅋㅋㅋㅋ 잡스 자식 이름 따다 만든게 대 실패해서 신경쓰이지 않았을까? ㅋㅋㅋㅋ
오 그녀는 내 딸이 아닙니다 나는 무정자증이라구요!
그것 "만" 한게 아니라 보편적으로 미국 CEO들의 자녀 얘기는 모른다...였는데 그 중에 한 예시가 잡스 얘기였을 뿐인거 그걸 침소봉대한 글들인거지
미국 기업에대한 이상한 환상가진애들 많음ㅋㅋㅋ
알고도 잡스 자녀 얘길 했으면 더 문제인데 ... ?
그 유튜버는 이쪽은 전문가라서 그걸 모르고 한 얘긴 아닌듯
+ 무정자증 호소
ㅋㅋㅋㅋ 잡스 자식 이름 따다 만든게 대 실패해서 신경쓰이지 않았을까? ㅋㅋㅋㅋ
343길티스파크
오 그녀는 내 딸이 아닙니다 나는 무정자증이라구요!
343길티스파크
+ 무정자증 호소
iGoza
아 맥세이프면 세이프할 수 있었는데 씨단자가 꼽혀서 안빠져버렷네 ㄷㄷ
정말 인간쓰레기 책읽었는데 행동 하나하나가 인간부스러기 였음
그 유튜버는 이쪽은 전문가라서 그걸 모르고 한 얘긴 아닌듯
알고도 잡스 자녀 얘길 했으면 더 문제인데 ... ?
tsasfr
그것 "만" 한게 아니라 보편적으로 미국 CEO들의 자녀 얘기는 모른다...였는데 그 중에 한 예시가 잡스 얘기였을 뿐인거 그걸 침소봉대한 글들인거지
국내에서도 대기업 오너 자녀가 아니라 ceo 자녀 신경쓰는 경우가 얼마나 있다고
그렇더라도 글의 취지에 맞추자면 애초에 지분도 없는 잡스 자녀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지분이 많지만 경영에 관여 하지 않는 다른 창업자 자녀들의 얘기'를 했어야 겠지.
그럼 잡스를 예시로 쓰면 안되었을것 같은대...
그 글에도 "빌 게이츠 자식"얘기 있음 그냥 예시 하나일 뿐이야, 그게 좀 부적절할 순 있어도 애초에 스티브 잡스 얘기는 중요한게 아니었어
애초에 소유 경영 분리가 주제일텐데... 대주주=경영자 집안 사례를 가져오라고 하면 그게 더 안맞지 않나???
이게 전문인데 그냥 네가 침소봉대 하고있는게 맞는듯?
문제는 배글로 간 글은은 스티브 잡스 파트만 긁어와서 사용 했다는 점임
유감이지만 빌 게이츠 자식 이야기도 부적절한 예시네 왜냐하면 빌 게이츠도 자신의 기부 약속을 지키기 위해 MS지분 거의 다 팔아버렸거든. 빌 게이츠 자식이 물려받을 MS 지분은 있으나 마나한 수준일 것임. 그 유튜버가 정말 이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맞음?
잡스 이야기 한 다음에 주식 10퍼로 좌지우지 하는게 말이 되냐고 한거보면 한국 오너 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그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하는거 비판하는거라서...
그것도 유감이네. 미국의 오너/대주주들도 주식 10% 정도면 기업 좌지우지함. 미국은 황금주니 뭐니 해서 경영권 장악을 위한 지분을 더 높게 쳐주는 제도가 있거든.
지분 많고 그거 그대로 상속해서 일가가 영향력을 가지는걸 비판하는게 아니라... 빌게이츠나 잡스나 설립자라지만 가지고 있던 주식 지분이 적은데 상속받은 자녀들이 그 지분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는것도 아니고 잡스 자식이니까, 빌게이츠 자식이니까 하고 그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문제잖아요. 한국은 그런 문제가 비일비제하다는거 말하는 듯
'적은 지분으로 그것을 훨씬 넘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미국이 한국보다 훨씬 심한데?
미국만이 아님. 외국에선 소수 지분으로 막대한 영향력 행사하는 방식이 편법이 아니라 그냥 합법.
님 말에 반대한다는게 아니라 저 발언의 요지는 일가 경영보단 지분에 대한거라고 이야기 하는거. 그리고 보여주신 자료만으론 창업자의 권리가 세습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무위키나 위키피디아에서도 인수 같은 특정상황에서 다른 의결권을 압도하는 거부권을 행사 한다 정도로만 설명되어있고요.
당연히 세습됩니다. '차등의결권이 부여된 주식'을 물려주면 되니까요. 위에 '포드자동차는 7%의 지분을 소유한 포드 일가에게 40%의 복수의결권을 준다"라고 적혀있죠? 그리고 그에 힘입어 포드는 여전히 오너 경영체제의 기업입니다.
자꾸 말이 엇갈리는데 저 댓글 쓰기시작할 떄는 구글 포드 차등의결권 달리기 전이어서 봇봤습니다. 여튼 덕분에 모르던거 알고 갑니다.
저 유튜버 얘기한 것 중에 포드 얘기도 함. 미국도 기업세습경영하는 곳 당연히 있다면서.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게 너무 만연해서 대기업이라 분류되는 상당 수의 기업이 그렇고 이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의사결정을 자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는 왠지 이를 당연시 여기는 문화가 정착해 있고 이를 저지할 법적 장치도 부족하다고 함.
저걸보고도 세습되는지 모르겠습니다는 너무 현실부정아니냐.
미국 기업에대한 이상한 환상가진애들 많음ㅋㅋㅋ
국장이 워낙 개판이라 미장에 비해 어떻다고 말하는데 든 예시중 하나일 뿐임...
대략 미국 대기업의 40%가 창업자 가문에 엮어있다고들 하지. 근데 우리나라는 그 퍼센트 게이지가 더 높긴 해서ㅋㅋㅋ
세계적으로 가족기업의 비중은 미국 54.5%, 영국 76%, 호주 75%, 스페인 71%, 한국 68.3% 엄청 드라마틱하게 차이 나는 것도 아님 ㅋㅋ
근데 별로 안다른게 현실임
애플 하나가 중요한 게 아닌데 애플에 꽂힌 애들이 보이네
본문에 명기된 글들이 잘못된 예시이지만, 애플을 예시로 이용했으니까요.
예시가 애초에 글러먹었는데 주장이 의미가 있어짐?
아무래도 제일 유명한 기업가니까 예시로 들었겠지. 그 양반이 삼성증권가 출신인디.
잡스가 애플 복귀할 때 자기가 나와 설립했던 next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들어간 걸로 아는데 그건 애플 주식으로 인수한게 아니라 현금으로 매입했던거임?
잡 스자녀들이 아버지 관련으로 엮이고 싶어할만큼 좋은 아버지가 아니기도했을탠데
애플 대단하긴 하네 토사구팽 한 사람 데려와서 다시 승천하고
단순히 토사구팽이라기엔 당시에 잡스가 뻘짓으로 실패를 좀 많이 한걸로 아는데
토사구팽이라 하기도 뭣한게 애플3, 리사 1,2 둘다 개쳐망해서 쫒겨난거임. 그사이에 트롤짓은 덤이고
지식이 늘었다
월마트도 가문이 오너로 주식 40%넘게 가지고 오너 경영 하지 않나..
쫒겨나고 애플주식 1주빼고 다처분한걸로 기억함 1주냅둔건 주총참여를 위해서 1주로 뭘할순 없고 그냥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려고 참석을 위해서 정도 일듯?
원본 영상에서 저 얘기 하는 이유는 기업의 CEO나 오너 일가의 자식들이 해당 기업을 물려받아서 강력한 경영권을 행사하고 의사결정 내리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너무나 당연시 되는 문화이고 그렇기에 예시로 든 미국에서는 CEO의 자식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주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 오너들의 자식들에게 사회전체가 과도하게 많은 관심을 쏟는다 이게 옳은 것인가를 말하는 걸로 앎.
이대남 히어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