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교사에 대한 존경심
난 부모님이 선생님이긴 하지만 그 분들은 몰라도 교사란 직업 자체는 크게 존경하지 않았는데
보드게임 학생들 및 성인들에게 룰 알려주면서
“사람을 가르친다는게 이렇게나 어렵구나”하는걸 느끼게 됐지...
“아 죄송해요 저 문자 좀 하느라 뭐라고 하셨는지 못 들었어요”
“혹시 이 카드가 하는 역할이 뭐죠?”(한 백번 알려줌)
“이 게임 보다 A게임이 훨씬 재밌는데 굳이 이걸 해야 하나요?”(이미 시작한지 30분 됨)
이지럴 하는거 학생보다 성인이 훨씬 많음ㅋㅋ
그래도 보드게임은 재밌다고 느끼는 사람이 절반 이상은 되는데(참여자의 100프로가 재밌을거라 생각하면 진짜 오산)
공부를 재밌다고 느끼는 사람은 10프로는 되기나 할까 싶은데도 집중을 시켜야하니... 얼매나 힘들까...
그래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첫판 해봄 질문같은건 그때그때 받아주면 되구
자잘한 룰은 자동으로 돌아가는 컴퓨터 게임도 처음할때 버벅거리는데 보드게임은 오죽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