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아주 좋은 말이야.
하루 일과를 시작할 때 침대에서 일어나는게 가장 힘든 거랑 같은 느낌이지? 역시 닮은 구석이 있어.
좋은 말인데 갑자기 저렴해졌어...
침대 하니까 생각났는데 유키노 쨩, 아침잠 많았었지.
그만.
그 버릇 고칠 때 까지 맨날 깨워줬는데, 그립다...
그만 하라고!
그런데 어쩌다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거지?
그야...
선생님께서 폭스 소대의 실장을 바라는 감사의 괴문서 작성 36부작을 두번이나 끝내셨거든?
이쯤 되면 시작이 반이 아니라... 그냥 절반 아닌가?
혹시 다음 주인공은 누구인지 전달 받은 사항 있나?
우리 소대장은 이미 했으니 패스, 나도 오늘로 끝났으니 패스.
남은 건, 나랑 쿠루미 둘 뿐이네?
나는 나중에 해도 괜찮아. 쿠루미 먼저 하라고 해.
그런가?
그런데, 쿠루미는 어디 있지?
글쎄? 여기로 오라고 얘기 안 했어?
설마...
포인트맨인데 그럴리가... 설마... 아닐거야...
그러면 FOX 3, 쿠루미는 부재중인 관계로 다음 주인공은 2순위인 니코가 해야겠군.
나...?
시간은?
그건 아직 미정이다.
기다림 또한 하나의 미학이니깐.
6일이 되든, 6주가 되든, 6달이 되든 기다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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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들었어! 선생님이 36부작을 두 번이나 끝냈다며?
다음 주인공은 당연히 엘리트인 나 아니겠...
...어?
다들... 어디 있지?
이 건물이 또 아닌건가...???
짜증나... 내 잘못이라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 길치인게 쿠루미 잘못은 아니지~ 뭐 어쩌겠어? 헤헤헤
말이 없다 그냥 시체인 것 같다
그래, 길치인게 쿠루미 잘못은 아니지~ 뭐 어쩌겠어? 헤헤헤
말이 없다 그냥 시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