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모음집
1편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5817455
2편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5824365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렇게 또 찾아왔습니다.
언제든 환영한단다. 오늘도 오해를 해결하고 싶어서 왔니?
그런 것도 있긴 합니다만...
오늘은 오해 보다는 상담 좀 하러 왔어요, 선생님.
상담?
래빗 소대 후배들에게 제 별명을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 별명이 '소대의 어머니'거든요?
좋은 의도로 붙여준 별명이라는 걸 알고 있기도 하고,
소대원들 고민 들어주는게 싫지만은 않아요.
그런데 간혹 이런 생각도 든답니다?
'소대원들은 고민이 있을땐 나를 찾아오지만,'
'내가 고민이 있을땐 누굴 찾아야하나?'
음......
쓸데 없는 고민이죠?
그럴 리가 있나? 그럴때 필요한게 선생님이란다.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 와서 얘기하렴.
만약에 해결이 안되면요?
안되면 또 어떠니?
얘기를 하는것 자체로도 속이 후련해질걸?
마치 지금처럼.
듣고보니 그렇네요?
그러면 여고생의 어리광이라 치고,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이라면 얼마든지.
무릎베개 좀 해주시겠어요?
무릎... 뭐?
소대원들에게 가끔씩 해주는데, 제가 받아본 적은 없어서요.
다들 기분 좋았다고 하는데, 무슨 느낌일까?
학생 부탁이라면 들어줘야지.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그래, 소감은?
딱딱해요.
크흣...
하지만 심신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에요.
선생님...?
조금만... 조금만 더 이대로 있어도 괜찮을까요?
동인지 한편 다 봤네
오
그래서 본방은 어디에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