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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결말이군
여기서 보는 내가 식은땀 흘렸다... 와... 식겁했네 진짜
첫번째 줄 보이자마자 아 제발 안된다 하다가 다행이다ㅜ진짜
어릴 때 신경소아암 (신경모세포종) 앓아봤던 입장에서 저 애를 보니 그 때의 내가 딱 저런 모습이었을까 싶다 크고 나서 아버지한테 들어보니 병원 입원 생활 하느라 어린이집을 못 갔지만 또래 애들이랑 되게 잘 놀았다고 들었는데... 비록 나는 내가 앓았던 병 때문에 가정도 안 좋은 사연이 생겨났지만 저 애처럼 어린 나이에 병원에서 치료받는 아이들은 부디 나처럼 완치받고 나서도 가정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
어휴 시발2020년 11월까지읽고 식껍했네
너 나 우리 지구 모두 ?
클라크 켄트
완벽한 결말이군
다행이다 둘 다 행복하게돼서
클라크 켄트
첫번째 줄 보이자마자 아 제발 안된다 하다가 다행이다ㅜ진짜
클라크 켄트
어휴 시발2020년 11월까지읽고 식껍했네
다행이다 이제 완벽하게 다 나아서 유명한 발레리나나 국내에서 으뜸받는 간호사가 될꺼같다.
이런 결말 나도 좋아
힘든 아이들은 철이 빨리 든다고 하지. 참 잔인한 말이야.
에휴 애들이 뭔죄냐 ..ㅠㅜ
그럼 누가 죄냐
루리웹-3976040346
너 나 우리 지구 모두 ?
아픈걸 죄지어서 받는거라고 생각을 말어
저분은 그냥 흔한 관용어로 쓴 말이겠지만 사실 나도 30대 초반에 암 진단 받고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나름 잘 살았는데 왜 나한테 암을?' 이란 생각을 꽤 했었음. 그러다가 병원 맨날 들락날락 하면서 지하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 저렇게 머리털 없는 애기들 보면 내가 한참 잘못 생각했구나 하고 반성했음. 죄지은 놈들은 천수를 누리고, 욕먹은 놈들은 오래산다는 말처럼 남 신경안쓰고 성심 드러운 애들이 감정표출같은 것도 쓸데없이 잘해서 병도 잘 없음 오히려. 암이나 큰 병들은 그냥 업보가 아니라 '사고'개념이야. 아이들은 너무나 슬프게도 일찍 큰 일을 맞은거고. 그래도 잘 이겨냈다니 앞으로 계속 검사하면서 살아가다보면 크게 아팠다는 것도 희석되는 날이 오겠지. 나는 아직 덜 희석되서 새벽에 잠도 못자고 이러고 있지만... 나도 얼른 완치판정 받았음 좋겠다.
나도 암환자라서 님 말이랑 동감함 나도 크게 수술하고난뒤에 또 만약 수술하면 이 고생을 또 해야해? 이런 생각들어서 비관적인 생각많이 들었음.. 시간지나니 이건 누구탓도 아니고 님 말대로 사고라고 생각하게됨
고생 한 번 더 하는 건 진심 넘 빡세다....ㅠㅠ 난 수술하려면 머리뚜껑 열어야되는거라서 수술없이 항암 방사선만 임상까지 2년 걸쳐서 해가지고... 그래도 무엇보다 더 두려운건 아무래도 재발하면 치료가 제대로 가능하긴 할까? 하는 죽음에 대한 불안이 더 큰 것 같아. 그래도 가능한 좋은 생각하고 편안하게 지내려고 애쓰고 있긴해. 고생많았네. 우리 둘다 사고 생존자니 여생은 건강하게 살아보도록 노력하장...
여기서 보는 내가 식은땀 흘렸다... 와... 식겁했네 진짜
나만 저 문장의 완성이 두려운게 아니었네
스무살 까지 재발 안되야 완치받더라
아이가 단어를 신중하게 고르는거같은 저 느낌이 좋다 그리고 잘 전달하지 못할까봐 정확하게 포인트를 주는게 좋다
어릴 때 신경소아암 (신경모세포종) 앓아봤던 입장에서 저 애를 보니 그 때의 내가 딱 저런 모습이었을까 싶다 크고 나서 아버지한테 들어보니 병원 입원 생활 하느라 어린이집을 못 갔지만 또래 애들이랑 되게 잘 놀았다고 들었는데... 비록 나는 내가 앓았던 병 때문에 가정도 안 좋은 사연이 생겨났지만 저 애처럼 어린 나이에 병원에서 치료받는 아이들은 부디 나처럼 완치받고 나서도 가정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
애기들이 아픈건 정말 지켜보는 사람도 힘들다. 가족분들도 무엇보다 본인도 잘 이겨낸 것 같아서 멋지고 그렇네. 다들 무탈했으면.
예전에 친구한테 서울대 병원 소개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어린이병원을 보여주면서 했던 말이 "전국에서 고치지 못하는 병을 가진 어린이들이 몰려드는 한국에서 가장 불합리한 곳."
7살과 9살에 대화에 그냥 좀 눈물이 났다 용기를 준다는 그말이 너무 기특해서 용기 카드에 가득담은 이겨내란 마음이 정말 큰위로가 됐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