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리난 인텔 13/14세대 프로세서의 불량 건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봄.
1. 발생되는 프로세서
--> 일단 i7-13700K이상, i7-14700K이상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있고 아주 드물게 i9-12900K와 i5-14600K에서 보고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음.
2. 그래서 오버클럭 해서 생기는 거임?
--> 아님. 인텔 프로세서에는 각자 PL1과 PL2라는 전력제한 기준이 존재[하기는 함]. 그런데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해당 기준을 지키지 않고,
PL1에다가 PL2값인 253W를 넣고, PL2값에다가 무제한을 넣는 등 사실상 전력제한을 풀어두고 있음.
심지어 이번 일이 알려지기 전까지만 해도 인텔에서도 수년동안 태클을 걸지 않는 등 사실상 공식 스펙이라 인정해도 무방한 상황이었음
결론은 오버 안한 순정상태에서 생기는 문제임.
3. 그럼 전력제한을 걸면 문제가 해결됨?
--> 일단 인텔 공식입장은 그런데,, 그걸로 해결 안될거라고 다들 말하고 있음.
실제로 유투버 [플레이신] 이라는 사람은 작년부터 253W로 전력제한을 걸어놓은 상태로 사용했었지만..
https://coolenjoy.net/bbs/27/3217128
ㅇㅇ 불량 터졌지.
4. 기타 나오고 있는 말들
--> 인텔 공식커뮤니티 쪽에서 나온 말이긴 한데.. 전력이 아니라 [전압]이 문제라는 말이 나오고 있음.
이는, 터보부스트 3.0 같은 녀석들을 의심하고 있음.
터부부스트 3.0이란 가장 괜찮다 생각하는 코어 1개에 전압을 더 밀어넣어 다른 코어보다 더 높은 클럭을 만들어내는 녀석임.
사진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ridepc_new4&no=4435955
근데 CPU 전압이 1.6V까지 [순정상태]로 올라가버리고.. 심지어 14900KS에서는 1.7V까지 올라간다고 함.
철권이 잡아낸다던 그 불량이야?
ㅇㅇ 철권은 그 불량의 현상중 극히 일부중 하나
고사양겜 안해서 13100 샀는데 왜 나는 지뢰밭을 전부 피해간거지...ㄷㄷ
철권8하고 호그와트레거시 안 돌아가는 그거?
ㅇㅇ 맞음. 그냥 게임 안되는걸로 그치는게 아님
오버해서 생기는거 맞지 않음?
아녀 순정상태. 심지어 전력제한걸어도 생기는 순정이슈임
난 내용은 모르겠고 본문만 놓고 봤을때 2. 그래서 오버클럭 해서 생기는 거임? --> 아님. 인텔 프로세서에는 각자 PL1과 PL2라는 전력제한 기준이 존재[하기는 함]. 그런데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해당 기준을 지키지 않고, PL1에다가 PL2값인 253W를 넣고, PL2값에다가 무제한을 넣는 등 사실상 전력제한을 풀어두고 있음. 심지어 이번 일이 알려지기 전까지만 해도 인텔에서도 수년동안 태클을 걸지 않는 등 사실상 공식 스펙이라 인정해도 무방한 상황이었음 이거에 대한 결론이 어떻게 "결론은 오버 안한 순정상태에서 생기는 문제임." 이렇게 나옴?
사람이 안건드린 보드 출고 상태 그대로 사용해도 동일하다고. 심지어 https://coolenjoy.net/bbs/27/3217128 전력제한 걸어도 생기는 거라고 추가로 적어놨음
보드세팅으로 전력을 만지는건 오버로 안침?
지금까지 인텔에서는 안쳤음. 그래서 인텔 프로세서 리뷰들 다 다시측정해야한다고 말이 나오는 이유임.
보드 세팅 안 만진 순정에서도 문제가 생기는데 K계열 CPU만 문제가 생긴다는거면 좀 이상하지 않음?
그러니 난리중인거지.
긱바에서는 아예 238W 기준이 아니라 188W까지 내리는 바이오스도 배포하더라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정해진 클럭(순정)'이 있고, 그걸 이리저리 만져서 클럭을 올려서 쓰는 걸 오버클럭이라고 했쟎아 그러던게, 한 5년 전부터는 개념이 바뀌어서 '전력이 받쳐 주는 한 끝까지 클럭을 올려서 쓰는 것' = '순정' 이고 오버클럭은 그 중에서 제품 편차로 더 높은 전압, 더 높은 전력, 더 높은 클럭에서 안정적인 지점을 찾아서 고정하는 것이 오버클럭한다는 의미로 바뀌었어 거기서 두사람의 의사 소통에서 이해가 안 가는 점이 생긴 거 같아 글쓴이는 당연히 최근의 후자가 기준이고, 너님은 과거의 전자로 생각하는 거 같고.
K시리즈 쓰면 클럭 올려쓰는게 당연한거 아냐 -> 순정 이런식으로 개념이 바뀐거라고?
그리고 인텔이나 AMD나 둘 다 '자기들이 상황에 맞게 알아서 최저클럭/최고클럭을 오가면서' 사용하는 것을 '순정 상태'라고 부르게 된게 한 5년 되었어 그리고 인텔의 K라인업은 '그 이상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게 풀어 줄테니, 구매자들이 알아서 잘 가챠 돌려서 높은 클럭 당첨되는 CPU 물어봐라'는 의도로 출시된 제품이라는 말이야
기본 클럭 세팅을 고치는데 그걸 순정이라고 부르라니 뭔가 생소하네
그런데, 이번 사태는 인텔이 '순정'으로 정의내리던 설정(인텔 제품 시연할 때 중 몇몇 사례에도 사용함. 특히 AMD와 비교할 때) 대로 쓰다가 CPU가 지속적으로 사망해가는 사태고, K버젼으로 '오버클럭' 하면 그 특성상 더 빨리 사망하기 좋은 상태라는 말이지
감당도 못할 세팅을 갖고 팔았다니 들으면 들을수록 ㅄ같네..
그래서 이번 사태는 CPU 하드웨어를 더 잘 아는 매니아들일 수록 분노하는 상황이야. 적당히 아는 사람은 그냥 '무슨 버그 나와서 수정한건가?' 이렇게 받아들일 만 하지만 시네벤치 점수 몇백점에, 게임 프레임 몇 프레임 올릴려고 온몸을 비틀고, 그거 연구하면서 수많은 중고품을 사고 팔았던 컴덕들에게는 피가 거꾸로 쏟을 일이지. 세계에서 손꼽히는 전통의 하드웨어 회사가 바로 그걸 가지고 1,2년 후에 드러날 사기를 거하게 쳤던거니
뒤늦게 봤는데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원인에 대해 전압이 높아서 트랜지스터가 나갔거나 전류값이 높아서 원자가 밀려서 미세배선이 죽는다 두 부류로 추정중인 상태
12900k 계속 쓰고 있는데 아직 별 문제는 없는듯...
12900K까지는 일단 문제없을거로 보이긴 함.. 이야기가 나오는거 거의 모두 13세대 i7이상이라
근데 저 이슈는 12세대에도 나오던걸텐데?
12세대에서도 나왔음? 일단 내가 본건 13세대 이후였고 12세대까지가 마지노선 아니었냐 라는 말이 많아서 한거였음
극소수 12900K 문제 보고도 올라옴 그런데 13세대, 14세대보다 압도적으로 적어서 무의미한 수준 어쨌든 없는 건 아님
고전력보다는 고전압이 더 문제인거 같아보이긴하더라. 컴가게 사장님 말 들어보니까 뭘 돌리던 간에 코어2개에 고전압이 때려박히고 나머지 코어도 그거 받혀준다고 전압이 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그게 매우 '갑자기' 때려박히는거라 문제가 생기는거 아니냐고...
내 13700K는 운좋게 피해갔는데 여기저기 터지는거 보면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