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見兩男已死,又恐爲雙所侵,引刀欲自刎,顧英而歎曰:
왕이는 두 아들이 살해당한 것을 보았고, 양쌍(梁雙)에게 욕보일 것을 두려워하여 칼을 뽑아 스스로 목을 베려 하였으나 조영(딸)을 돌아보곤 탄식하였다.
「身死爾棄,當誰恃哉!
내가 죽고 나면 너는 버림받을 것이고 누구한테 의지할 수 있겠느냐?
吾聞西施蒙不絜之服,則人掩鼻,況我貌非西施乎?」
내 듣기로 서시(西施)같은 미인도 더러운 의복을 뒤집어쓰고 있으면 사람들이 모두 코를 막는다 하였는데, 하물며 내 용모가 어디 서시에 비할쏘냐? (*맹자 이루(離婁)편 25)
乃以溷糞涅麻而被之,尠食瘠形,自春至冬。雙與州郡和,異竟以是免難。
이에 두엄(풀, 짚 또는 가축의 배설물 따위를 석힌 거름)으로 마의를 검게 물들여 걸쳤으며 음식을 거의 먹지 않아 수척해져 뼈가 드러날 지경으로 봄부터 겨울까지 1년 내내를 지냈다.
昂遣吏迎之,未至三十裏,止謂英曰:
(후일) 조앙이 맞이하고자 관리를 보냈는데, (관리와 함께) 가던 도중 30리를 남겨두고서 멈추고는 조영에게 말하였다.
「婦人無符信保傅,則不出房闈。
부인은 부신(符信)과 보부(保傅)가 없으면 내방 바깥을 나가지 말아야 하는 법이다.
昭薑沈流,伯姬待燒,每讀其傳,心壯其節。
소강(昭薑)은 물에 몸을 빠트려 죽었고 백희(伯姬)는 잠자코 몸을 불태웠으니. 그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마음속으로 그 정절을 장하게 여겼다.
今吾遭亂不能死,將何以復見諸姑?
허나 나는 난리를 만나고도 죽지 아니하였으니 어찌 시어머니를 다시 뵐 낯이 있단 말인가?
所以偷生不死,惟憐汝耳。
죽지 않고 구차하게 살아남은 까닭은 다만 네가 가련해서였다.
今官舍已近,吾去汝死矣。」
이제 관청이 지근거리니 나는 너를 떠나보내고 죽으리라.
遂飲毒藥而絕。
하고는 독약을 마시고는 숨을 끊으려 했다.
時適有解毒藥良湯,撅口灌之,良久迺蘇。
때마침 해독약이 탕으로 있어 억지로 입에 부어넣었고 이윽고 소생하였다.
삼국지 양부전 배주.
자꾸 여러번 왕이 눈이 맛 갔다는 걸 강조하는데 이거 양쌍 반란을 끌고 오는 건가..?
왕이 '눈'과 관련해서 중국 쪽 뒤져봐도 딱히 나오는 건 없는데.. 아니면 8기 쪽이랑 연결되어 있어 '도교'쪽과 관련 있는 것인가..
계속해서 왕이 눈을 보여주는 게 심상치 않은데..뭔가 있을 것 같긴 한데..아으 멍청한 머리로는 도저히 못 찾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