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철권 2 - 데빌 카즈야
실체화된 데빌을 꺽은 카즈야.
그대로 떠나려 했지만 뒤볼아본 순간 데빌이
눈 뜸.
뒤늦게 카즈야가 반응하지만...
뭘 해볼 틈도 없이 데빌 블래스터가 발사됨.
무슨 바람이 든 건지
왠수 같은 아들의 방패가 되어준 헤이하치.
냉혈한인 카즈야라도 놀라긴 하는데...
그대로 파더 실드를 들고 질주함.
"ㅅㅂ 뭐임?"
다시금 데빌 블래스터가, 그것도 연발로 날아오지만...
전부 헤이하치 실드를 뚫지 못함.
적당히 거리가 좁혀지자 헤이하치를 던지는 카즈야.
데빌은 헤이하치를 튕겨내는데...
그 탓에 틈이 생겼고 어퍼컷을 맞아버림.
카즈야는 특유의 썩소를 지으며 최후의 승자가 됨.
데빌 심정이 이랬을 것 같음.
헤이하치가 이기고 카즈야를 화산에 떨군 게
정사이지만 이 엔딩의 임팩트는 지금봐도
으메이징함.
헤이하치의 안내를 받고 진이 포박된 곳으로 온
카즈야.
어느 틈엔가 몸의 주도권을 데빌이 차지했음.
심상치 않은 포스에 천하의 헤이하치도 긴장하는데...
눈빛 한 방에 멀리 날아가버린 헤이하치.
막장 부자 때문에 구겨졌던 데빌의 위상이 회복됨.
놀이는 끝났고 데빌은
진 내면에 잠든 자신의 반쪽을 되찾으려 하는데...
진 몸에 데빌의 문신만 생겼을 뿐, 그 이상의 변화는
안 일어남.
진의 어머니 준이 뭔갈 한 것 같음.
직후 데빌은 카즈야의 반항으로 몸의 주도권을 두고
싸우게 되는데...
순식간에 카즈야가 이겨버림.
이후 데빌은 말 그대로 카즈야의 강화폼에 불과해짐.
급기야 8에서는 수단 중 하나 취급까지 받는다.
BGM : 철권6 - Sacred Dark
최종보스처럼 등장했던 아자젤.
하지만 뭔가 엄청난 힘 같은 건 못 보여주고 라스
한명에게 졌다.
라스도 헤이하치의 피를 이은 투사 중의
투사이긴 하지만 기존의 주역들인 헤이하치, 카즈야,
진도 아닌 다른 녀석에게 진 거라 모양빠졌지.
아자젤의 이빨까기에 안 넘어가는 라스.
아자젤은 2페이지 돌입이라도 할 듯이 빛을 뿜는데...
그대로 빛이 되어 사라짐.
잠시 후 진과 라스 앞에 나타난 아자젤.
할아비와 아비에 비해 멀쩡했던 진이
세계대전을 일으킨 이유가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모아 아자젤을 부활시키기 위해서였음.
데빌의 근원인 아자젤을 완전히 소멸시키기 위해
그를 일부러 불완전하게 실체화시킨 거.
아자젤과 동귀어진할 생각인 진.
라스는 물론 아자젤도 움찔할 정도의 힘을 방출함.
아자젤은 눈에서 빔을 쏘지만...
진에겐 닿지도 않는다.
빔을 씹으며 질주하는 진.
"!!!"
경악한 아자젤에게 정권을 먹이고는,
함께 빛이 되어 사라졌음.
그러나 진은 살아 있었고 아자젤은 다시 봉인됐을 뿐이었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카즈야에 의해 다시 부활한
아자젤.
카즈야의 도전을 아자젤은 가소롭게 여기지만...
카즈야는 데빌마저 초월한 무언가였고 아자젤을
압도해버림.
"꺼져라, 내가 없는 시대에서 태어났을 뿐인 범부여."
제대로 작렬하는 카즈야의 막타.
아자젤은 어둠을 뿜으며 폭발하고...
카즈야는 아자젤을 흡수하여 트루 데빌 카즈야가 됨.
데빌의 근원인 원초의 악마 라는 점에서
딴 데서라면 최종보스였겠지만 탈인간들에게
세 번이나 털린 아자젤.
그런 주제에 디자인과 브금은 쓸데없이 잘 나왔다.
권속이 카즈야를 삼키려다 되려 삼켜졌는데
주인도 다를 거 없었지.
둘 다 카즈야에겐 범부 드립 들어도 할 말이 없음.
엄밀히 말하자면 아자젤이 약한 게 아니라
대전자들(특히 카즈야)가 사람스끼가 아니었다고
봐야겠지만.
"저런 것도 인간찬가입니까?"
"저건 ㅈ간찬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