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사에 15년을 알고지낸 형이었는데 정말 잘 깐족이고 밝은 사람이었는데
내가 부서바꾸고 제대로 마주칠 기회가 없어서 내용까진 모르겠지만 집안일로 공황장애에 걸렸다더라고
어느날 나 혼자 일하는 라인에 지원나왔는데 와서부터 좀 조마조마하더니
오늘 약을 깜박하고 안가져왔다고 그래도 일단 일해본다며 있겠다고 했다더라고
근데 한 30분 있다가 사람이 갑자기 말이 없어지고 고개를 숙이더니 말더듬하길래 반장불러서 보냄
만화에서처럼 이마에서 코주변까지 그림자 지는게 이런거구나 싶었어
그 형은 얼마후 스스로 떠났다..
안타깝넹
공황이 좀 쌔게왔나보네
공황장애...이것도 진짜 힘들다고 하던데...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