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하루만에 스카이림
어제 굉장히 고민 했음.
마법사→전사→암살자 이렇게 전투 스타일을 바꾼 캐릭터를 다시 마법사로 바꾸기로 했거든.
근데 게임 초반에 마법사 플레이 한다고 레벨업 할 때 마다 매지카에 투자 했단 말이야.
근데 마법부여 레벨이 높으면 매지카 소모 없이 마법을 쓸 수 있음.
그럼 내가 매지카 통을 늘려놓은 이유는 뭐지???
효율적으로 플레이하면 내 선택의 가치가 없어.
내 선택의 가치를 지키면 플레이가 비효율적이게 돼.
금방이라도 영압이 사라질 것 같은 고민 끝에 루리에게 물어봤음.
아하! 비효율적으로 플레이 해도 가치를 지키라고!
그것이 로망이구나!
그래서 아래 같은 마법사 세트 만듬.
매지카 소모량 100% 감소를 만들 수 있었지만,
선택의 가치를 위해 90%감소로 만듬
대신 매지카 재생 속도를 늘려서 더 오래 마법을 쓸 수 있게 만듬.
매지카가 전부 다 소모 될 때까지 작은 방 하나를 얼음벽 마법으로 도배함.
그리고 이 시점을 잡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이 매지카가 저 만큼 회복함.
뭔가 허무하다. 내가 작은 냉동 창고를 만들기 위해서 이런 선택을 했던걸까?
물론 아니지. 전기 벽 마법이랑 불꽃 벽 마법 사러가야지.
이제 적당히 중거리에 있는 녀석들을 공격할 수 있어.
냉기? 안그래도 구린 마법 중에서도 제일 구린 마법이잖아...
마침 가지고 있는 벽 마법이 저거 하나뿐이더라고 원래 계획은 왼손에 화염벽 오른손에 전격벽 쓰려고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