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갑자기 시베리아 호랭이 3마리가
정색하고 성큼 성큼 나한테 걸어오더니
"니가 어제 구리스 도포 엉뚱한데다 해서 다 날려먹은 놈 맞냐?"
라고 물어보는거야
이게 왠 뚱딴지같은 소린가 해서
"아니요 갑자기 무슨소리세요?" 했는데
"너잖아 ㅆ새끼야" 하더니
다짜고짜 각목들고 날 막 패기 시작하는거임
3마리가 막 각목으로 신나게 내 등이랑 머리 두들기면서
"어흥 ㅆ새끼야! 이 ㅆ새끼야!! 으르렁!!" 하면서 발로 차고 그러다가
꿈에서 깼어
근데 머리랑 등이 개 아파
씨이벌... 뭐야 이게 왜 꿈에서 쳐맞았는데 왜 실제로도 아픈거임
개같이 택갈이
너가 자면서 자세 이상하게해서
현실에서 아푸니까 꿈에 나온거같은디
아 들킴 ㅌㅌ
왜 꿈 내용이 꿀잼이냐
그래서 구리스를 어따발랐는데?
얘들아 들켯다
그거 곧 있으면 꿈처럼 사라지긴하던데
아 들킴 ㅌㅌ
그거 곧 있으면 꿈처럼 사라지긴하던데
왜 꿈 내용이 꿀잼이냐
얘들아 들켯다
너희들이 그 호랑이들이엇서?
고양이인데요
야옹
넹
너가 자면서 자세 이상하게해서
이게 꿈이야
아 튀어
현실에서 아푸니까 꿈에 나온거같은디
야 들켰다 튀자
이제 호랑이한테도 맞는구나 ㅋㅋㅋ
어흥 ㅆ새끼야 ㅋㅋㅋ 빵터졌네
그래서 구리스를 어따발랐는데?
그러게 구리스를 왜 거기다가 발랐어...
프레디가 죽이지 않고 그냥 때렸나보네
구리스를 똥꼬에라도 도포했음?
현실에서 아프니까 뇌가 꿈에서 대충 아무이유나 갖다 붙여준거야
아파서 그런 꿈 꾼거임
그러게 도포를 왜 이상한데다가 했냐
난 옆구리 창으로 찔리는꿈 꿨는데 찔리는순간 놀라서 깨고보니 진짜로 옆구리 아프더라
인셉션보고 꾼꿈이라 더 실감났음
꿈에서 똥집 당하면 리얼 기분 나쁨. 그러니 야한 꿈이나 꿉시다.
호랑이가 직접 냥냥 펀치 안 날리고, 각목으로 팼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ㅎㅎㅎㅎㅎㅎ
나도 꿈에 웬 삐에로가 괴상하게 웃으면서 공 세개로 저글링 하다가 하나를 내 얼굴에다 던져서 놀라가지고 깼는데 코가 너무 아프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