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국에선 밴드음악 팬층의 유입이 매우 늘었음
심지어 그 유입의 태반이 10대 20대이며(심지어 30년 된 뮤지션이 갤러거 내한공연 관객의 태반이 2030이었다는 통계도 있음)
그 경로도 매우 다양함
• 실리카겔, 너드커넥션 같은 인디에서 올라온 팀들의 팬들
•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유입된 팬들
• 데이식스같은 아이돌 밴드 출신의 팬들
• 밴드 음악 친화적인 일본 음악을 통해 유입된
• 틱톡같은 SNS 역주행을 통해 유입된 팬들
밴드 음악 친화적인 커뮤니티나 SNS 등에서는 밴드 음악 붐은 왔다! 라는 밈이 유행하고 있고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밴드 음악 붐이 오는지 여부로 진지하게 토론을 벌일 지경임.
물론 밴드 음악 붐이 아니라 특정 뮤지션들의 붐이다라는 의견도 많지만,
이게 1-2년간의 반짝 유행으로 끝날 게 아니라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함
펜타포트 같은 경우
유입이 문제가 아니라
부지가 미어터져서 운영 문제로 욕먹을지 여부를 걱정해야 할 상황
실제로 작년 펜타포트는
해외 뮤지션 라인업이 그다지 좋지 않았음에도
최다 관객 기록은 물론이요
20년 다되어가는 역사를 통틀어 최초로 1일권 솔드아웃이라는 기록까지 세움
송도 달빛축제공원이 규모가 작지 않은 곳임에도 3일 내내 미어터져서
사람들끼리 부딪치고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
작년 행사 끝나자마자 부지 옮겨야 하는 거 아니냐는 여론도 슬슬 나오는 상황
그리고 올해?
당장 해외 뮤지션 라인업이 너무 좋다
많은 음악팬들은 근래 몇 년 간의 펜타포트 라인업 중 최고라고 할 정도
파란노을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함에도(단언컨대 현시점 기준 페기 구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국내 출신 아티스트라고 생각함)국내 페스티벌에 서지 않던 뮤지션도 선다고 하고.
실리카겔 잔나비 등등 국내 라인업도 탄탄하고(슬슬 공무원 아니냐는 소리도 듣지만)
펜타포트 입장에서는 유입 좀 늘려보려고 궁여직책으로 QWER 불렀어요 응애~
할 상황이 아니라는 거.
오히려 불만많은 관객들이 운영가지고 겁나 꼬투리 잡을텐데 이거 어떻게 잘 대처해야 하나?
이 걱정을 하고 있을 걸?
근데 아직도요즘 정보 업데이트가 안 된 사람들이
이러다 밴드음악 다 죽어~ 소멸할거야~
이러고 댓글 다는게 넘나 웃겨서
업데이트들 좀 하시라고 글 하나 남겨봤다
이정도 수준의 글이 정보탭에 가야하는 현실도 웃기고.
덤으로
르세라핌 코첼라 논란 때는 실력 가지고 온갖 난리가 났는데
르세라핌이 코첼라에서 라이브 대신 립싱크를 했다 수준의 얘기인 이 논란에선
왜이리 쉴드가 많은지도 이해 불가고
밴드쪽은 문외한이라 무슨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군
밴드쪽은 문외한이라 무슨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군
그럼 역으로 인물이 없는것도 아니고 밴드음악의 저변을 못 넓혀서 아쉬울 것도 아니면서 QWER을 섭외한 인선에 잡음이 생길 수도 있단 소린가?
솔직히 왜 섭외해서 논란을 자초하는지 모르겠음. 라이브를 표방하는 음악프로그램에서 립싱크하는 애들 데려온 격인데. 개인적으로 쵸단 팬이라서 왜 괜히 밴드 욕먹이는지 아쉬울 따룸
논란을 불식시킬만큼 라이브 잘 해내는 것 말곤 다른 탈출구가 없겠네 QWER이나 주최측이나
뭐 요즘 하루에 6시간 넘게 연습한다는 정보도 있던데, 8월까지 꾸준히 실력 올려서 우려를 불식시켰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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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뤠레로
한줌밖에 안 된다고 하기엔 관객이 너무 늘었음. 본문에서 밝혔듯 솔드아웃을 걱정해야 하고 늘어난 관객 수에 따른 운영상의 어려움도 걱정해야 하며(그렇잖아도 운영에 대한 불만이 매우 높음) 나아가 관객이 부지 옮기잔 얘기 나올 것까지 걱정해야 함 그리고 네가 잘 모르는 게 이 논란의 원인은 장르나 그런 게 아님. 르세라핌은 코첼라(펜타와 마찬가지로 뮤직, 아트 페스티벌임) 에서 라이브를 했음에도 실력이 딸려서 개판이 났는데, 이건 립싱크하는 뮤지션을 데려온 격이니 논란이 되는 건 당연함. 시애미질이 아니라 기본의 문제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