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모음집
1~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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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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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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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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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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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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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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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위해 FOX EATS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와, 니코 마망의 도시락!
제가 해도 좋다고 말하긴 했지만...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5900554)
막상 듣고 나니 부끄럽네요...
그만큼 도시락에 진심어린 마음이 담겨 있어 보인다는 의미야.
FOX EATS 도시락을 보니 든 생각인데.
혼이 깃들었다는 말, 들어본 적 있지?
흔히 듣는 얘기죠.
만일 누군가가 무언가를 만들때, 만드는 사람의 감정이 물건에 반영되기도 한다면...
니코는 그 말을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럴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칼을 만든다고 치자.
어떤 장인이 평온한 마음으로 칼을 두드리는 것과,
분노한 상태로 칼을 두드렸을때 같은 칼이 나올까?
아마도 다른 칼이 나오겠죠?
만들어진 칼도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만들어진 음식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설득력이... 있긴 한데...
질문의 의도가 무엇일까요?
니코가 나를 처음 만났을 때, 전해줬던 도시락,
두번째로 만났을때, 내게 줬던 도시락.
두 도시락을 만들었을 때, 같은 감정으로 만들었었니?
지금 도시락을 보니 문득 그때 생각이 든단다.
와...
지금 이 이야기 듣고 순간 취향이 바뀔 뻔 했어요.
하마터면 선생님 같은 연상이 좋아질 뻔 했지 뭐에요?
네, 맞아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첫번째랑 두번째 유부초밥 만들었을 때의 제 감정이 달랐을지도 몰라요.
두번째 유부초밥을 만들었을땐, 저도 모르게 여러 감정을 담아 만들었나봐요.
그걸 굳이 이 시점에 일깨워 주시다니, 짖궃으시네요.
하지만... 그걸 알아주셨다니, 저로서는 감사할 따름이네요.
이래서 제가 의지할 수 있고 배려심 있는 연상 취향을 못 버리는거 같아요.
아... 물론 선생님이 그 연상이라는 건 아니고요.
저한테도 취향이라는게 있거든요?
아무튼 아니에요.
그래 그래, 알았어. 그렇다고 치고 잘 먹을게.
(집에 가서 존나게 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