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중 위관이 취한 체하고 사마염이 앉은 용상에 다가와 그 팔걸이를 만지며 '이 자리가 실로 아깝사옵니다' 라고 말하자 사마염은 '경이 정말 취했구려' 라고 받아넘기면서도 내심 사마충 대신 동생 사마유에게 자리를 물려줄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낌새를 눈치챈 가남풍은 곧 사마염이 사마충에게 국정에 관한 글을 지어올리라 명을 내리자 뛰어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글을 사마충이 쓴 것처럼 꾸며 올리게 했고, 이 때문에 사마염은 태자를 폐할 생각을 접었다고 한다.
-진서-
나름 충언이지만 그렇다고 용상을 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