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도 베글갔던데 , 미국은 대공황에도 고기먹었다고.
반박되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이 글에선 미국 더스트 볼에 대해 다뤄볼까해.
더스트볼은 이른바 사막화 과정의 일종으로
미국 미시시피강 중하류 서부지역에서
중점적으로 발생했으며
생기면
이렇게 돼.
더스트볼이 생긴 이유는 위키를 참조하면 되지만
짧게 설명하자면
과도한 농업과 관리부족, 가뭄의 삼위일체로 일어났어.
이게 대공황 미트로프 거짓설의 증거중 하나인 이유는
저 더스트볼이 발생한 지역이 그때나 지금이나
미국의 핵심곡창지대이기 때문이야.
더스트볼의 발생으로 곡창지대에서 농사지을 20만명이
캘리포니아로 이주했고
(이게 훗날 캘리포니아 농업의 근간이 됐다지만)
이 더스트볼 이후 이 지역은 3년에 걸쳐 장기 휴경지가 되버리고
미국 농림부는 이때 처음으로 국토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유럽의 농경법과 정원을 도입하게 돼.
더스트볼이 얼마나 극심했냐면
빵의 역사를 쓴 하인리히는
본인의 저서 빵의 역사에 대서양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는 이들은
저멀리 하늘이 노랗고 흐린걸 볼 수 있을것이다고 적었을 정도야
물론 이럼에도 미국의 생산력이 국민을 못먹일 정도는 아니었어.
다만 그외 밀수출업자, 철도운송업자,
아직 1차대전의 여파로 식량생산량이 궤도에 못올라온 유럽 등
여러 복합적 요인이 힘들게 했지.
여러 요인중 하나가 치명적인 이유라기엔 자료가 모자라지만
더스트볼이 대공황의 미국이
그리 부유하게 먹기 힘들게 만든 중요 이유임은 분명해.
... 대공황의 원인중 하나가 과도한 농업생산이였다
ㅇㅇ. 그 과도한 농업생산이 곡창지대를 하필 그때 딱 박살내서 문제지.
근대 그 과잉 생산품을 시장에 공급하면 다 뒤진다고 뿌릴수도 없고 뭔가 동맥경화 같은 상황이었다 생각함. 바꿔 말하면 넘치는 곳은 넘쳣지만 부족한 곳은 오지게 부족했던 상황.
그리고 그 과도한 농업생산량이 자국내에서 돌았냐가 또 관건이거든. 그게 위글에 쓴 여러이유중 하나고.
당장 미트로프로 연명할 수준이었으면. 마피아들이 수프 나눠주는걸로 지역 민심을 잡을수 있을리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