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거지는 걍 밥 먹고 즉시 하자
원래는 초벌 물세척만 하고 좀 쌓아뒀는데 싱크대가 아무리 넓어봤자 원룸 싱크대라 설거지하기 존나 불편함...
어차피 한끼에 팬 포함 그릇 두세개가 끝이니까 걍 밥먹고 즉시하는게 더 나은듯.
오히려 음식물 찌꺼기는 밥먹고 바로 헹궈서 치우니까 그때 걍 하면 그만인걸 뭐하러 이틀치 사흘치 쌓았다가 했던건지 의문.
2. 설거지할땐 걍 보일러 켜자...
가스비 무서워서 씻을때 말곤 온수 안썼는데 설거지할땐 걍 온수 쓰는게 낫더라.
본가에서 할때야 오히려 온수 끈 적이 없었고,
기름기 있는 식기는 바로 뜨신 물에 담궈놔서 정작 설거지 할때는 그닥 신경 써 본 적이 없었는데
자취해보니까 온수 쓰고 안쓰고 차이가 좀 크네.
온수 한번 뿌려주고 닦으니까 손도 안아프고 깨끗.
본가에선 그냥 불려놓는게 패시브라 정작 자취 시작하곤 생각 못했음...
3. 식용유 붓고 구우면 다 맛있음.
만두든 소세지든 전자렌지 조리는 죄악이다..
전에 한돈 돈육 소세지 사서 해동해놓은거 시간 없다고 걍 전자렌지에 데워 먹었다가
"뭐지 시발, 내가 닭찌찌 소세지를 샀던가?"
했었는데 구우니까 존나 맛있더라.
비슷하게 이번엔 닭고기 함량 높은 값싼 비엔나 샀는데
얜 반대로 첨부터 아예 구워먹으니까 걍 맛있음...
식감이야 돈육만큼 씹는맛이 실하지는 않은데 가격차이 생각하면 썩 훌륭한 편...
그리고 배달음식은 진짜 사먹지말자...
ㅅㅂ 생각없이 쿠폰 쓴다고 막 쳐먹다가 생활비 빵꾸나게 생겼네.
심지어 쓰레기도 존나 나와서 까딱 잘못하면 벌레 창궐할듯...
이젠 진짜 수제요리 뿐이야...
드디어 자취의 진리를 깨달았구나...!
감자랑 양파는 손질귀찮아서 안사고 있는데
양파가 껍질도 나오고 귀찮긴한데 요리에 없으면 아쉬운 애라 난 항상 구비해두긴함
한달차 맞음? 한달의 깨달음이 아닌데 ㅋㅋㅋ
ㅋㅋㅋ요샌밀키트도비싸서. 마트에서싼재료를사서 그걸어떻게든먹을만하게만들어야해
주식이 스파게티라서 그나마 싸게 치이긴 함. 스파게티 면이 5인분에 2~3천원이고 소스도 한병에 7~8천원 하나? 그걸로 6~10번은 먹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