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다가오던 검은색 차량,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다.
노인이 고개를 돌리는 순간, 그대로 밀고 지나갑니다.
공중에 뜬 노인은 세바퀴를 돈 뒤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충격이 강했습니다.
지난 13일 밤 10시 50분쯤 인천 숭의동 한 도로에서 난 사고 모습입니다.
29살 남성 운전자는 차에서 내린 뒤 인도에 걸터 앉습니다.
휴대전화를 꺼내 경찰에 전화했지만 '사람을 치었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횡설수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