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난 록맨 제로의 히로인인
시엘을 부정적으로 생각한 적이 있었어.
내가 주인공 제로의 연인인 아이리스를 좋아했고
제로랑 아이리스 커플을 지지했거든.
근데 아이리스가 죽어버려서 그당시에 슬펐고 나중에 록맨 제로 에서 시엘이 제로랑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는 것에 그럼 죽은 아이리스는 어떡하라는 거냐는
생각도 들었거든.
그래서 그당시엔 시엘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록맨 제로의 결말에서
제로가 돌아오지 않아서 시엘이 슬퍼하는 장면을 보고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나중에 시엘이 후속작인 록맨 잭스 시리즈에서 비참한 결말
(모델 v의 재료로 희생됨)을 알게 되니까 제작진들이 시엘에게 너무
비참한 운명을 부여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엘을 미워한 것에 대한 감정이
사라지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