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마법사 전쟁.
1970년부터 시작되었고, 1981년 10월 31일에 볼드모트가 해리포터를 죽이려다가 실패해서 끝난 전쟁.
1975년부터 본색을 드러내서 이 때부터 본격적인 지옥도가 펼쳐졌다고 함.
이 때의 혼란은 마법사들에게 끔찍한 악몽으로 남았다고 함.
근데 문제는 이게 '영국' 마법사 세계 한정이라는 것임.
1차 마법사 전쟁이라고 무슨 전 세계 마법사들이 참전하는 전쟁처럼 이름을 붙여놨지만, 실상을 파고 들면 영국 내전임
볼드모트 병력의 숫자는 400~500 정도였고, 불사조 기사단은 20여명을 좀 넘는 정도였음.
그리고 영국 마법정부의 오러들도 있었지만 그것뿐임.
그린델왈드 때 영국 마법정부의 오러들이 프랑스까지 파견가거나 하는 등 오러들도 국제적으로 움직였던 것과 달리 1차 마법사 전쟁은 철저하게 영국 섬나라 내에서만 벌어진 작은 내전일뿐임.
이는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해외의 마법사들이 4권에서부터 나오기 시작하면서 생긴 문제로, 이전에는 영국의 마법사 세계만이 유일하게 존재하는 마법사 세계처럼 묘사됐기에 발생한 충돌로 이 여파로 볼드모트는 비록 덤블도어가 있긴 해도 섬나라에서나 놀 정도로 스케일이 작은 주제에 괴상하게 띄워진 놈이 됨.
덕분에 해외에서는 그린델왈드 때와 달리 볼드모트에게 고생하는 영국 마법정부를 아무 지원도 안 해주고 방관한 놈들이 됨. 국제 마법사들이 협력해서 몰려와서 덤블도어에게 가세했으면 덤블도어는 20분의 1의 세력이 아니라 볼드모트의 몇 배에 달하는 세력으로 압살해버릴 수도 있었을 것임.
영국 마법정부 입장에선 자신들이 과거 그린델왈드 때 오러들도 파견해주고 했었는데, 도와준거 잊었냐고 억울하게 생각했을 듯.
영국이 기록말소가 주는 공포 때문에 그린델왈드의 테러를 겪지 않았지만, 그린델왈드의 위협을 간과했다는 이유로 기록말소를 학창시절 봤기에 그린델왈드 따윈 우습게 여겼던 총리였던 헥터 폴리가 재선까지 한 총리였응메도 사퇴해야 했음. 그리고 그린델왈드를 무찔러서 유럽에 평활르 준 것이 덤블도어였고, 영국의 오러들도 덤블도어의 지시하에서 활약했었음.
어찌보면 현실의 영국이 이전에 자신들이 했던 혐성국 시절의 일은 잊고 "우리가 나치 때 유럽 국가들 도와줬다고 ㅎㅎ"하면서 세탁한 것이 영국인인 작가의 사상에도 영향을 미친 것일지도 모름.
영국이 혼자서 나치랑 열심히 싸우는데 이전에 도와줬던 놈들은 방관만 한다! 라고.
해외에서 도와줬으면 그냥 쓸어버릴 수 있었을텐데, 안 도와줘서 영국은 11년간(본격적인 것은 6년) 지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내전 상태에 빠진 셈.
기록말소의 설득력이 너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