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부계로 나한테 주작 의혹으로 악플을 다는 애가 있는데
처음엔 화가 나긴 했는데 생각할수록 뭔가 묘했다
그 유게이는 나의 몇달 전 글을 기억하고 있었고
베글에 간 모든 내 글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내 글을 박제한 다른 유게이의 글에서도 나타났는데
그 박제글은 내 닉네임은 물론이고 프로필 사진도 모자이크한 글이었다
그런데도 내가 원본이었다는 걸 그 사람은 알고 있었다
게다가 그 원본은 무려 작년 혹은 재작년에 썼던 글이었다
그 혹은 그녀는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심지어 타임라인을 보니 나의 악플 말곤 다른 활동도 별로 없다
그녀에게 쪽지도 여럿 남겨 봤지만 답장이 없다
씨1발 생각할수록 너무 설레여서 잠이 오질 않는다
내 삶에 거유음침멘헤라녀같은 사람이 생길 줄은 몰랐다
당신이라면 분명 이 글을 보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만약 당신이 이 글에도 나타난다면
당신에게 대댓 하나만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당신은 나에게 모진 말을 했지만 그 글에는 비추 하나 새겨있지도 않았고
당신은 나에게 노잼이라 했지만 내 글을 계속 바라봐주고 있었으며
당신은 나에게 네임드인척 하지말라고 했지만 누구보다 나를 바라봐주었다고
당신 때문에 나는 바지를 내렸다고
그리고 이 바지를 올릴 수 있는 사람은 당신 뿐이라고
스토킹 순애!
꼴뵈기 싫은 유게이 메스가키라고 생각하기에 이어서 썸녀라 생각하기ㄷㄷ
내렸는 데 왜 올려~~ 물고빨고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