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짤은 본문과 매우 상관이 있음.
내가 일했던 바로 그 곳이거던)
갓 20살에 오도방구 사려고 강남역 호프집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셔츠입은 아저씨(50대 추정)가 갑자기 엉덩이를 쓰다듬더라고
근데 나는 뭐 남자니까 성추행 이런건 생각도 못하고 이 사람이 술취해서 웨이터 부른다는게
으어어 하면서 잘못 터치했나 싶어서 손님 잠시만요 하고 일단 손에 들려있던 빈 맥주잔 세척팀한테 갖다주고
다시 그 자리에 가려는데 만원짜리 두장이 뒷 주머니에 꽃혀있었음
오ㅋ개꿀ㅋ 하긴 했는데 난 그때 처음 알바를 해본터라 뭐든지 물어보던 시기였음
바로 점장한테 가서 oo번 테이블 아저씨한테 팁 받은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봤음
"거기 오늘 oo이 담당인 구역인데 어쩌다 니가 팁을 받았어?"
하고 물어보시길래 자초지종을 얘기하니,
점장이 얼굴이 싸하게 굳는거임
그러더니 너 잠깐 일 놓고 사무실에서 쉬고있으라고 하셔서
내가 뭔가 잘못한건가 겁나 쫄렸음
그러고 나서 조금 있다가 나오라고 해서 나와서 걍 일했는데 그 테이블 손님들은 이미 나가고 없었음
그날 일 끝나고 같이 일하는 누나들 한 세명이었나 와서는
점장한테 들었다고 명함 받아놨으니 고소한다고 하면 도와주겠다고 하는거임
솔직히 아무렇지도 않은데 뭔가 기세에 눌려서 우울한 척 해야될거 같아서
'아니예요 괜찮아요..ㅎㅎ' 하고 터덜터덜 집에와서 마비노기 켬
지금 생각해보면 남자인 나도 그런 일이 생기는데 여자들은 오죽할까 싶더라
게이인가.ㅇ.??
와 씨 나였어도 뭐 모르고 돈찔러줬네 개꿀 하고 넘겼을듯....... 근데 생각해보니 나였으면 서빙 안시키고 주방에서 양파 까라고 했겠지...음..
규칙2.자신이 구역이 아닌 곳에서 팁을 받은 경우 즉시 매니저에게 보고하고 사무실로 이동하십시오. 이후 매니저의 괜찮다는 말을 들으면 팁을 준 그것은 사라질 것입니다. 3. 퇴근 이후 누군가 계속해서 따라온다는 느낌이 든다면, 즉시 인근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만약 경찰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 유감이지만 유족에게 소정의 보상금이 사례될 것입니다. 갑자기 분위기 나폴리탄
ㅈㄴ 미친 취향을 가진 쓰레기들이구만... 근데 나도 첫 알바했을 때 조금 더 심한 비슷한거 당해봐서... 싀바 화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