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5 듀얼센스나 엑박 컨트롤러 같은 현세대 패드를 잡다가
패미콤, 슈퍼패미콤, 메가드라이브 패드를 이제 와서 잡으니 왜 이렇게 작게 느껴지지?
어렸을 때는 손이 작으니까 패드를 잡아도 그렇게 작다고 안 느껴지다가 성인이 되고, 아재가 되니 손이 커져서 그런 걸까?
물론 실제로도 작은 건 맞긴 하지만...
게다가 그 당시에는 아날로그 스틱도 없어서 십자키나 디패드로만 조작이 가능했는데 이렇게 하려니 엄지손가락에 물집 잡혀 손가락 아파서 오래 못하겠네
옛날엔 이런 이런 불편한 점들을 못 느끼고 어떻게 했었는지 참 신기하게 느껴진다
버튼도 적고 스틱도 없었으니 클 이유가 없었지
일단 손에 꽉 차는 그립감이 없으니 더 작게 느껴짐
실제로 작으니까 듀얼쇼크도 작다는 소릴 들어서 듀얼센스서 키운거 보면 사용자도 커졌고 큰 패드가 편하단걸 알았단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