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년 7월
산꼭대기 대대라 생각보다 시원한 그날부터
나는 극심한 추위에 시달림
나는 행정병이고, 관절 ㅂ1ㅅ되서 체력단련 시간에도 큰 활동은 못하는 상태
즉 운동량이 적었음
그리고 에어컨을 틀기 시작하고...
난 극한의 한기속에 살아야 했음
행정반도 생활관도 18도로 맞춰놓도 온도를 올리질 않음
다른부대는 막 몇도 맞추라고 지침 내려오고 뭐 그렇다던데
대대장 선부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라" 였음
대대장이 말년이라 애들을 잘 챙겨줫던가 그랬음
군단장이 체력단련 빡세게 시키고 환자열외 없애라고 했지만
대대장이 체력단련 대충 시키고 환자는 잘 봐주고 그럴정도
아무튼 그런 대대장의 허락 하에
에어컨 풀가동 시작
일없음 행정반에 대기하는게 우리중대라
애들 편의 봐준다고 행보관도 18도로 맞추고
생활관 애들도 '더우면 안되지' 하면서 생활관도 18도로 맞추고
추워도.... 너무 춥더라...
한여름에 모포에 긴팔긴바지 활동복입고 잘 줄이야...
한겨울에도 쪼리신고 돌아다니던 나도 못버티는 그 추위를 어떻게 버틴건가 신기했는데
알고보니 지들도 추웟다고
다른사람 더워할까바 최대한 낮춘거라고
뭐 임마?
어쩐지 지들도 동계활동복 입더라
요즘 군대는 내무실에 에어컨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