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은고예 숲에서
소철과에 속하는 한 그루의 나무가 발견됨.
(한 뿌리를 가진 두 줄기의 나무임)
소철이라는 나무야 워낙 종류가 많고
흔하다보니 당시 발견한 종도 그렇게 신기하진 않았으나...
문제는 당시 발견된 이 신종 소철
Encephalartos woodii 는 숫나무 밖에 발견되지 않음,
자웅동체종이 아닌 이상 암나무가 있어야
이 나무도 번식을 하고 종을 늘려나갈텐데
당시 이 종을 발견한 탐사팀이 한참을 찾았지만
암나무는 발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숫나무도 발견하지 못함.
즉 이 나무는 단 한그루만이 세계에서 유일한 나무란 것
이후 보존을 위해 원종을 보호구역으로 이동시켜
자연상태에서 완전히 멸종해버린 이 나무는
전세계 500여곳에 삽목시켜 보존하고 있으나
여전히 원종의 DNA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 질병 등에 치명적,
이에 영국의 사우샘스턴 대학 연구진들이
해당 소철이 발견된 숲에 드론과 AI 기능을 이용해
인간이 아직 탐사하지 못한 지역에서 암나무를 찾는 연구가 시작됨
이 세상에 절반이 여자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