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를 일으켰다."쿨럭...!"입에서 핏물이 터져나왔다.팔을 뻗었다. 뻗은 팔로 땅을 짚고, 덜덜 떨어대며 그를 움직였다.문을 나서고, 흙탕물을 짚고 나아가,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한참이나 기었다.베라는 미친 사람처럼 그렇게 정처 없이 기어 다니다, 시궁의 다른 구석에서 흙탕물로 범벅이 된 채 널브러져 있던 인영을 찾았다.르네였다.온통 화상자국으로 녹아내린 피부나, 흙탕물에 얼룩진 백색 머리칼, 반쯤 감긴 눈꺼풀 아래로 드러난 빛이 꺼진 청색의 동공이 그를 말해주고 있었다.죽은 이의 색채였다. 굳어버린 피와, 흙탕물이 섞여들어 갈 때면 항상 떠오르던 우중충한 색채였다.그 색채가 그녀의 주위에 깔려있는 것을 본 베라가 몸을 멈춰 세웠다.내내 기어 다니며 엉망이 된 몰골로 그리 멈춰 섰다. 전신에 힘이 풀렸다. 사고가 물먹은 솜처럼 무겁게 가라앉았다."...그거 아나?"시체를 향해 말을 거는 것은 참으로 우스운 행동이라고, 베라는 그런 생각을 떠올리면서도 말을 멈추지 않았다.베라는 그제까지 몸에 남아있던 모든 힘을 끌어 모아, 겨우 흙탕물에 널브러진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회귀 후 저 맹세에 매우 충실하게 임해서
"별달리 한 것이 없는데 성녀님께서는 이미 준비가 끝나버리셨군요.
몸을 부르르 떨던 르네가 그 말에 반응했다
그제까지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던 제 팔을 들어 베라의 목을 감쌌다.
한껏 긴장된 양다리가 베라의 허벅지를 감았다.
"빨리...!"
애태우는 것은 이제 충분할 터인데.
아니, 이미 자신은 애타는 것을 넘어서 있는데 좀처럼 진도를 나가려 하지 않는 베라가 야속해 건넨 말.
그것에 베라는 심장이 덜컥이는 기분을 느꼈다..
성녀님이 제발 넣어달라고 앙앙대게 만들어줌.
해피엔딩
나를 위해 살았다. 가진 재주가 있어, 그리 살 수 있었다.
성녀 아니야 님
오 괜찮게 썼네 하면서 조금씩 읽어가는데 왜 아래는...ㅋㅋㅋㅋㅋ
저게 에필로그 후에 순애 외전 파트인가 그래서 ㅋㅋㅋ
시궁창의 왕 vs 성녀 아니야 정말 가슴이 옹졸해지는 싸움이다...
이 작가분 19금 씬도 쓰셨었구나. 맹인 성녀였나 이거? 초반에 좀 보다 말았는데 "빨리.....!" 이거 보니까 갑자기 땡기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 작가 네이버 시리즈에도 신작쓰고 완결까지 냈던데
나를 위해 살았다. 가진 재주가 있어, 그리 살 수 있었다.
ㄹㅇ 이거 한 줄로 주인공 캐릭터성이나 입체감이 확 들어남
성녀 아니야 님
오 괜찮게 썼네 하면서 조금씩 읽어가는데 왜 아래는...ㅋㅋㅋㅋㅋ
히나 피르쉬튤루카
저게 에필로그 후에 순애 외전 파트인가 그래서 ㅋㅋㅋ
외전이었구나 ㅋㅋㅋ 노벨에서 순애 가끔씩 읽곤 하는데 신기하리만치 다들 저런 결론에 다다르더라구 ㅋㅋㅋ
노벨피아는 앤간하면 외전이던 본편이건 19금 씬을 넣어야 되는거 같더라.
나도 순애 한 번쯤은 써보고 싶지만... 꼭 저래야 팔리나 ㅠㅠ
아아 내 마누라는 엘프..인 건가
순애만 그런것도 아니고 다 그래요. ㅋㅋㅋㅋㅋㅋ 아포칼립스건 좀비물이건 판타지 물이건 아카데미 물이건 무협지건 앤간하면 넣긴 넣는듯. 없는것도 있긴한데.....어찌보면 또 이런 19금 씬이 있는게 노벨피아의 개성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가지고.
다 그런 건 아니고, 연애가 중심인 작품 쓴 작가들은 엔딩 내고 팬서비스 개념으로 넣어주는 편이긴 함 노벨피아 규정상 20편당 19금 1편씩은 작품에 19금 딱지 안 달아도 쓸 수 있어서 사이사이에 본편 진행이랑 무관한 외전으로 넣어주는 작가도 있고
내가 쓰는 건 아예 없는데. 설마, 내 소설이 인기 없는 이유가 19금이 없어서!? (아님)
팬... 서비스... 으읏
ㅇㅎ.....그런 규정이 있었구나. 그럼 걍 내가 보는 것마다 19금 씬이 들어가 있던건 걍 내 취향이 그래서 그랬나보군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읽으면서 감탄하다가 마지막ㅋㅋㅋㅋㅋ
취미로구경하는넘
내가 이해가 안 가 그런데 누렁이가 차를 마시... 잠깐 이거 어떤 비유임?
꧁⍤꧂
노벨 들어갈 때에 종종 보이기는 했는데 흠흠
취미로구경하는넘
저 르네란 여주인공 미뢰가 망가졌나 보구나
제목머임
웅귀
싴ㅋ궁ㅋㅋ창ㅋㅋㅋ읰ㅋㅋ왕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웅귀
시궁창의 왕 vs 성녀 아니야 정말 가슴이 옹졸해지는 싸움이다...
이 작가분 19금 씬도 쓰셨었구나. 맹인 성녀였나 이거? 초반에 좀 보다 말았는데 "빨리.....!" 이거 보니까 갑자기 땡기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꺼라위키 볼때마다 저거 웹툰화 나왔으면
회맹성이네... 이거 보다가 존버한다고 묵혔ㄴ느데 완결 나고도 안 보고 있어
이 작가 네이버 시리즈에도 신작쓰고 완결까지 냈던데
아 이거 완결 났구나
개쩐다... 쩔긴하는데...
중후반도 나쁜건 아닌데, 초반 임팩트가 너무 강하다보니 비교되더라.
요즘은 문피아에서 각잡고 쓰더라
에 그럼 노벨에서 옮긴 건가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면 TS장르 주력 19금 주력 이런거 아닌이상 노벨에 있을 이유가 없긴해
그럴걸요. 이 작가분 소설 꽤 봤는데 문피아 쪽에서 지금 신작만 3개짼가 그렇던데.
나도 언젠가 갈아타야 하는 건가...
흠 문피아에 제 거 올리면 사람들 반응이 어떨까 궁금해지네요.
성공적으로 필명 알렸으면 옮기는게 정배긴하지 노벨피아는 50위 안에 들어도 조회수1당 13원 아니던가? 편결가면 조회수 절반으로 줄어도 수익이 2배가 넘게 오르는데
허어... 그런 게 있구나. 아 노벨은 이모티 쓰는 맛이 좋은데. 흑흑
ㅇㅇ, 지금 공모전으로 3번째 작품 쓰더라. 이러니저러니 돈은 편결이 더 잘 벌리니까
문피아 기준으로 이제 3번째인가 보구나
읽다보니 초반 임팩트 흐리는 설정 나오길래 안 봤는데
노벨피아니까 당연히 TS인 줄….
고맙다 메말라 있었는데 잘볼게
순애 소설 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