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어울려놀던 사람었음
한 살 위인네 엄청 불량은 아닌데 몸 좋고 싸움 잘하는
그런 형이었어..
근데 이 형이 자기 입으로 동생을 하도 팼더니
싸움 잘하게 됐다 라고 할 정도인데
이 형이 중학생때 초딩 고학년 나이의 자폐 동생이
엄마한테 달려들어서 엄마 다치고 충격으로 입원하고
심리치료 받고 뭐 그런 일이 있었는데
부모님은 그래도 자기가 낳은 자식이라 험하게 못해서
걍 이 형이 총대매고 동생이 집에서 승질부릴때마다
진짜 개같이 팼다고 하더라
몇년을 그렇게 패니까 적어도 형이 집에 있을땐
동생이 얌전해지더라 (아예 방에서 안나온다고)
그래서 이 형도 불량 학생인데 저녁엔 항상 집에 있었데
그래야 부모님이 안심한다고..(불량..맞나??)
나중엔 결국 이 형이 군대 가게 되서 동생 시설에 보냈다던데
한번은 명절때 동생이 제사상 깽판을 쳐서
이 형이 친척들 다 보는 앞에서 진짜 죽일듯이 팼더니
친척들이 다 ㅁㅊㄴ이라고 자기를 욕하길래
우리 가족 대신 얘 대려가서 키울 사람만 나 욕하라고
소리 한번 지르니까 다들 조용해지더래 ㄷㄷㄷㄷㄷ
자폐아 관련 글 있길래 어릴때 일 생각나서 써봄
아예 저건 자기를 통제 못하는 케이스라서 골치아픈거다 주변에 두명정도 알고 있는데 그나마 정도가 약한 뭐 하나 꽂히면 거기에 정신파는 정도 수준이라서 덜했던것 같음 가족들이야 힘들기는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