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리자와 박사가 만든
개쩌는 신무기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로....
산소탄 아님 암튼 아님
고질라 살을 발골해서 죽여버렸습니다 끗~
아 덤으로 세리자와 박사는 저 병기의 추가 생산과 오남용을 막기 위해 자1살했네요 ㅅㄱ
하는 걸로 알지만.
'왜 그렇게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의 오남용을 경계하는 세리자와 박사가, 그 병기를 쓸 수밖에 없었는가'
'핵과 동등하게 묘사되는 끔찍한 병기도 결국 사용해야 했다'
란 점에서 굉장히 공들여서 묘사했음.
불타는 도시, 아빠 곁에 간다고 아이들과 함께 죽는 미망인, 화상을 입고 피부가 벗겨져 호송되는 사람들 등..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이건 무기화 못 한다는 박사가 당장 고질라에 의해 불타고 죽어나가는 시신들을 보고 한탄하며 써야겠다고 한 거.
일반적으로 초대 고질라는 반전 + 반핵작품이라는 것이 중론인데,
물론 거기서 '핵맞은 새끼들이 어디서 찡찡거리냐' 얘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런 작품에서도 '핵과 같은 병기도 결국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선 쓸 수밖에 없었다.' 란 논지로 얘기되는건 개인적으론 꽤 신선했던듯.
애초에 초대 고질라에서 '우린 죄없는 피해자야 징징' 소리는 거의 안 나와. 배경이 전후 10년 정도다보니 고질라 마이너스 원보다 훨씬 빈도가 적음.
물론 고질라가 핵(작중에선 수폭)을 상징하다보니 아예 떼어놓을 순 없지만...
원폭은 나가사키 딱 한번 언급되는데 비해, 주구장창 등장하고 훨씬 많이 까이는건 당시 행해진 핵실험(수폭).
그리고 그걸 우월감 딸딸이라고 해석하신 이분은 도대체 뭘 본...
아니 작품 분위기부터 우월감 어쩌고 소리가 쏙 들어가는 비참 + 우울 + 처참에다가
'핵실험 더하면 고질라 또 튀어나오는데 우린 이젠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도 없고 답없다....'는 엔딩인데.
고지라가 또 튀어 나오게하는 미국 비판하는 영화가 맞아여. 영화 곳곳에서 미국에 성토하는 분위기가 깔려있어요. 일본은 미국보다 우월한 기술을 가졌지만 폐기했는데 미국은 언제까지 핵실험 할껀가인에 작품 주제중 하나에요. 물론 옥시전을 무기라고 칭하거나 음습하다고 말하거나 워딩이 날선건 일지만 틀린 말은 아니져
그리고 이 영화가 반핵은 맞아도 반전은 아닌게 군인에 대해서 멋지게 묘사를 하고 용감하게 싸우며 시민들도 군인들을 향해서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