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지울퀴그문즈하 " 는 크툴루 관련 작품에 등장하는 존재인데 ,
(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아저씨가 만든 작품에 등장한다 )
" 아자토스 " 의 혈통인 " 크삭스클루트 " 의 자식 중에서도 장남이며
생긴 건 통통하고 둥글둥글한 몸통에 거꾸로 뒤집힌 머리 ,
그리고 팔과 다리 또는 촉수가 달린 모습을 하고 있다
막강한 힘을 가진 " 크삭스클루트 " 의 장남이자 " 아자토스 " 의 혈통을 보유한지라
가진 힘은 분명히 " 크삭스클루트 " 의 자식들 중에서도 대단한 편이지만
정작 성격이 느긋하고 조용한데다가 격렬하게 움직이는 활동보다는 사색에 잠기거나
신나게 먹고 나서 아이고 배부르다 잠이나 거하게 땡겨볼까 하면서 자는 성격을 가졌다
거기다가 막 제물로 인간을 바치는 인신공양이나 희생제가 일어나는 것을 혐오하고
자신을 섬긴다고 광신적인 숭배가 일어나는 것 또한 무지하게 혐오하는지라
그런 일이 일어나면 질색하고 경악할 정도로 가진 성품이 선한 쪽에 속한다
오죽하면 이런 행동을 벌인 거주민들에게 화가 나도
그 거주민들을 죽인다거나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 그냥 내가 잘못이니 내가 떠야겠다 '
하는 식으로 행성에서 도망치는 것을 택할 정도다
문제는 , 이 아저씨만큼 힘이 쎄고 초자연적인 존재감과 압도적인 기세를 지닌 존재가 도착하면
좋든 싫든 행성의 거주민들이 이 아저씨가 도착했다는 것을 알 수밖에 없게 되고 ,
그렇게 알게 된 거주민들이 이 아저씨의 모습을 보고 회까닥 맛이 가서 광신도로 돌변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 광신적인 숭배 행위와 함께 피비린내가 동반되는 인신공양과 희생제가 열리는데
이 광기와 피로 얼룩진 인신공양과 희생제가 일어나는 것을 당연히 아 아저씨는 싫어하기 때문에
" 야 니들 진정 좀 해 , 그냥 나 조용히 여기서 먹고 자고 할려고 온 거야
니들 살고 있는 곳에 와서 미안한데 내가 조용히 있을 곳이 없어
아니 난 그런 거 달라고 한 적 없어 ;;; 그만 좀 하라고 ! "
하면서 아저씨 입장에서는 열심히 말려보려고 하지만 ,
정작 이렇게 말려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광신도로 돌변한 거주민들에게는
" 보아라 , 신께서 격노하시는구나 !
이게 다 불신자 , 이단들이 신께 모독을 행했기 때문이다 !
저들을 갈기갈기 찢어 그들 자신의 피에 익사시켜라 ,
불신과 이단의 대가가 어떤 것인지 똑똑히 보여주어라 ! "
하면서 더욱 열성적이고 광신적으로 피비린내나는 광신 행위를 거듭해대는지라
이 아저씨는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
( 당장 해왕성에서 이 꼴이 나가지고 , 해왕성 전체에 광신적인 컬트와 컬티스트 ,
그리고 자칭 " 대사제장 " 과 " 고위 사제 " 들까지 생겨나서 행성 전체가 광기로 들끓었다 )
결국 그렇게 아저씨가 도망치다가 택한 곳이 토성인데 ,
당연히 토성의 거주민들도 이 꼴이 나려고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오오 신이시여 불신과 이단자는 지옥에 떨어지리라 ! 하는 게 아니라
' 저분은 엄청 무서운 분이니 , 존경과 경외는 하되 심기를 어지럽혀서는 안 된다 '
는 쪽이라서 아 아저씨는 ' 그래 , 이게 어디냐 ' 하는 마음으로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다
요약하면 이 동네에서 흔히 " 그레이트 올드 원 " 이라느니 " 아우터 갓 " 이라느니 하는
그런 부류 치고는 엄청나게 성인군자급 성품을 지닌 아저씨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동족들도 잘 챙기는 편인데 , 대표적으로 " 차토구아 " 를 꽤나 아끼는 편이며
( 단 , " 차토구아 " 가 환장하는 피와 인육은 혐오한다
오죽하면 " 너는 다 좋은데 그건 진짜 싫다 " 고 노골적으로 지적했을 정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 차토구아 " 를 꽤나 다정다감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
나머지 동족들이 도움을 청하면 제법 잘 들어주는 면모가 있다
참고로 , 워낙 먹고 자는 것을 좋아하여 생긴 것이 워낙 통통하고 토실토실한 편인데
처음 등장하는 대목 한참 먹고 마시는 대목이었으니 말 다했다
( 그래서 주로 통통하고 토실토실한 체형으로 그려진다 )
어떳게 이름이 흐즈믈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