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돼서 글을 씁니다.
왜 그러세요?
사실여부가 어떻든
일단 당신이 저희한테 해야 했던건
첫째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한 사과
둘째로, 사태에 대한 해결 의지 표명
이 둘밖에 없었습니다.
"서로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당사자간에 이야기한 후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이래놓고 나머지는 남궁루리님, 신이사님, 박병욱씨 셋을 포함한 당사자들끼리 이야기할 문제였습니다.
저희 유게이들이나 남궁루리님의 팬분들도 시각에 따라서는 물론 피해자입니다만
그건 2차적인거지 1차적인 피해자는 당사자 중에 있으니까요.
그러지 않고 지금처럼 행동했다는 것은
첫째로, 남궁루리님의 과실이 명백하다는 것
둘째로, 남궁루리님과 완전히 결별하겠다는 것
셋째로, 이 사태에 자신은 책임질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
이 셋을 의미합니다.
본인의 의도가 어떻든 저희는 그렇게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셋 모두 지금보다 훨씬 나은 해결책이 너무 뻔하게 있습니다.
남궁루리님이 정말로 과실이 명백하다면, 해결의지만 표명해놓으면 됐어요.
그러고서 당사자들끼리 이야기를 하고, 왜 그렇게 됐는지 확인한 다음 사실을 밝히시면 됐습니다.
제가 박병욱씨보다 오래 살지도 사회 경험이 많지도 않겠습니다만, 제가 본 대부분의 논란들은 그렇게 해결됐어요.
그러지 않은 논란들은 더 크게 불타올랐고요.
그런데 박병욱씨는 그러지 않았죠.
남궁루리님과 정말로 결별하고 싶다면 그 경우에도 일단 해결의지만 표명해놓으면 됐어요.
그러고서 나중에 계약 해지가 결정된 다음에
"의견이 맞지 않아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앞날을 응원합니다."
이 두 문장이면 해결됐습니다. 그 뒤에 남궁루리님이 무슨 이야기를 하든, 일이 끝난 뒤라서 타격은 없었겠죠.
그런데 박병욱씨는 그러지 않았죠.
이 사태에 아무런 책임도 지고 싶지 않다면, 그 경우에도 해결의지만 표명해놓으면 됐어요.
그래놓고 신이사님 시켜서 사태 해결하게 하면 그만이었죠.
그런데 박병욱씨는 그러지 않았죠.
대체 의도나 목적이 뭡니까?
뭘 어떻게 하고 싶으신 겁니까?
그 의도나 목적에, 지금 하신 행동들이 꼭 필요한 행동이었습니까?
저희가 볼 수 있는 것들은 하면 안될 행동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이상한 사람인건 알았습니다.
문제가 발생하던 것도 여태 봐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은 도저히 이해할 실마리조차 보이질 않네요.
하긴 그런게 가능한 분이셨으면 황달이나 박병욱씨가 아니라 스마일님이셨겠죠.
제발 원만하게 해결되면 좋겠는데
그게 최선책인지도 모르겠고
이미 늦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