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PS5를 사고 1년반이 지났는데
드디어 패드 쏠림이 오기 시작함
트리거 씹힘은 덤
ㅅㅂ 진짜 어댑티브 트리거는 왜 만든지 모르겠음
이건 그냥 손만 힘들게 하는 기믹임
이걸 고치려면 센서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해서
깠는데
저깄는 양쪽 14개씩 포진된 납땜을 제거하고 센서를 갈아끼워야함
물론 안쪽의 디스크를 갈아끼워도 된단 소리가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님
왜냐
그 디스크는 칼날모양의 부속이라서
갈아끼워봤자 언젠가 안쪽의 검은 테이프같이 생긴부분을 모조리 긁어내 쏠림을 또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물론 난 PS4부터 그짓거릴 해왔고 그게 그닥 신통치 않은 방법인 것도 안다
그렇다고 내가 납땜하자니 저 무연납을 녹일 방법도 없음
내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팬제조회사에서 근무해봐서 잘안다.
시중에 파는 어줍짢은 인두기로는 저걸 '완전히' 녹이기 힘들다는거
일반적인 인두기로 녹이는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저 센서를 떼려면 보드에 손상을 주지 않고 납땜만 완전히 녹여야한다
일반적인 인두기로 도전하다간 보드만 날려먹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모교에 있는 고주파 인두기를 쓰려고 했지만 졸업생은 사용금지란다...
그럼 고주파 납땜기를 사면 되지 않냐고?
그 최소가가 30만원 정도 된다...
배보다 배꼽이 너무 커진셈
그래서 사설업체 중 쓸만한 데를 골라보니
양쪽 홀센서 교체가 35000원
트리거, 버튼 기계식으로 교체 65000원
합쳐서 10만원
즉 아날로그 센서만 문제면 35000원에
해결할 수 있다는 소리
근데 난 이왕 개조하는 김에
기계식으로 교체하는게 궁금해서 10만원 플렉스 했다.
그리고 오늘 패드가 도착
외견상 달라진건 없다
테스트해보니
확실히 쏠림, 씹힘 없어진건 좋다.
근데 조작감이 많이 심심해졌다...
일단 홀센서 교체는
엑박패드, 듀얼센스 가리지 않고 필수 개조고
트리거, 버튼 기계식으로 바꾸는건
내가 씹힘이 없다고 느끼는 이상 생각해봐야 할듯
적응형트리거 손맛 느낄려고 일부로 플스판 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