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버튜버 계에선, 고통받는걸 즐기는 사람이 팬층의 전부가 아니거든
클립은 고통받는게 몸개그마냥 가볍게 묘사되니까 좋아하는거지
쭉 보는 입장에서 오시가 몇시간 들여서 슬퍼하고 고통받는게 좋겠냐고
그래도 우리가 항아리겜 같은 걸 보는 이유는 의외로 항아리겜 제작자가 말하는 본질과 비슷함
열심히 하다가 이기고 기뻐하는 오시를 볼 때 흐뭇하잖아? 딱 그거 하나임
고통받고 이겨내는것에 메인을 두지
누가 고통받는걸 좋아해
너무 힘들어 하면 괜찮다고, 다음에 하자고, 안맞음 어쩔수 없다고 위로하고
어쩌다 진짜 울기 시작하면, 괜히 기분 꿀꿀해져서 방송 그만 보게 되고
공포겜 하다 소리질러서 귀아프면 일단 소리끄거나 줄이고 본다
우린 사람이 고통받는걸 즐기는 사이코패스가 아니야
그런데 황달은 우리가 그런 인간으로 보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