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를 한 이상, 좋은 수가 나오기는 힘들어보였음
몇 달 동안이나 뒤에서 재계약 조건 협의를 했는데 원하는 대로 잘 안 됐어. 이러한 상태에서 법적 문제와 관련이 없는, 인격적 문제에 대한 폭로를 하면 박병욱씨 기분을 상하게 할 수는 있어도 더 나은 재계약 합의에 이르기는 더 어렵기 마련임.
남궁루리가 그 점을 잘 헤아려서 재계약 조건 이야기 자체에만 집중했으면 어떻게 돌파구가 나왔을지도 모르는데 사람 감정을 건드려버려서 가망이 없다.
사람들이 인격적 문제에 대해 사과를 하면 되지 않았느냐 일부가 말하는데 결국 핵심은 개악 없는 재계약임.
본인의 어른답지 못한 처신으로 그동안 처우를 섭섭하게 해서 미안하고 사과드린다, 하지만 재계약 조건 변경은 어렵다,
이런 식으로 병욱씨가 사과의 의사는 전달하되 완곡하게 재계약 하고 싶지 않다고 돌려 말했으면 사람들이 받아들였을까?
한편으로는 결국 박병욱씨 본인 취미로 하는 일에 본인 돈 쓰는 것이니, 더 이상 본인 돈 쓰고 싶지 않은 부분에 안 쓰려고 한다면 이해해야 함. 자기 돈을 여기에 쓰라고 재계약을 강요할 수는 없잖아. 선의에 기댈 수밖에.
사과도 하고 기존의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해서 돈도 주면 좋지. 근데 나는 원래 남의 돈 갖고 함부로 막 말하는 건 아니라 생각하는 주의라서.
그런데 정말 도저히 재계약을 하는 게 내키지 않았다면 그냥 차라리 "본인의 어른답지 못한 처신으로 그동안 처우를 섭섭하게 해서 미안하고 사과드린다, 하지만 계약 조건 변경은 어렵다."라고만 말하고 깔끔하게 끝내지 그랬냐. 그랬으면 욕을 먹긴 해도 일이 이렇게 더 커지진 않았을 것 같다.
진짜 인격적 문제에 대해 사과 표명만 하고, 안타깝지만 남궁루리는 계약 만료로 나가고, 일은 더 커지지 않고 끝내는 선택지도 있었다고 생각해.
근데 계약 만료로만 끝날 게 계약 해지가 되고 법인으로 분리되고 참..
Wing:Breath
폭로한다고 했으면 라이브루리와의 차별 대우와 박병욱씨의 사적인 편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게 아니라 본인의 재계약 조건 이야기 자체에만 집중해야 했음. 그리고 루리웹은 남궁루리를 내보내기로 결정했으면 그냥 사과 표명하고 재계약은 어렵다고 선 긋는 쪽으로 끝냈어야 한다고 봄.
Wing:Breath
아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물주의 인간적 결함을 트집잡는다고 좋을 게 전혀 없어. 법적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원래 그런 사람인 걸 받아들이고 계약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는 거에 집중했어야지, 물주가 ↗같지만 유리한 조건을 그대로 유지해주길 원한다고 말하면 어떤 물주가 그걸 받아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