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키워나가는게 재밌음.
레고 결합 관절이 경첩에서부터 클립(집게, 막대 결합)에 소형 볼조인트, 테크닉 조인트에서 똑딱이 관절에 일반 볼조인트, 테크닉 대형 관절까지 있으니까 국소적인 결합부터 큰 관절 결합까지 망라하는게 뭔가 좀 재밌음.
특히 뭔가 복잡한 조형 짜려고 하다보면 얼기설기 그물 마냥 흐느적거리는 꼴로 만들어지는데, 거기에 타이트하게 고정해주는 결합구조 추가해서 딱 잡힌 모양으로 완성될때 기분좋음...
스터드(레고에 올록볼록 튀어나온 그거)를 이용한 수직 수평 결합이 아니라 유기적인 결합으로 입체적인 모양이 나오게 만드는게 재밌더라.
맹글다보면 동심이 물씬 느껴지는 것도 그렇고.
내가 하면서도 참 애새끼 취미다 싶다가도 애새낀들 뭔들 싶어서 마냥 즐거움.
솔직히 프라모델에 비하면 가성비도 좀 좋은 느낌이고, 쪼물딱거리다가 개같이 파손될 걱정이 적은게 맘에 든다...
ㅅㅂ 슈미프 사놓은거 4할은 관절 파손 생기는듯.
응애
이번에 근원 드래곤 제품이 진짜 잘나와서 그거 추천함. 비싸긴한데 브릭수가 워낙 많아서 딱히 비싸게 안느껴지더라.
관절 근데 너무 구려
소형으로 만들면 소형 볼조인트나 클립 같은 걸로도 관절 조형 가능해서 가동성은 군더더기 없고 대형으로 만들어도 요즘 대형 로봇 제품 관절 참고해서 만들면 기본적인 가동범위는 충분히 재현 가능함.
근드보다 큰 골울드인데 솔직히 관절 짱짱한거 새로 개발좀 해줬음 싶음
요즘 닌자고 신제품 내면서 자꾸 이것저것 추가하는 추세라 조만간 더 괜찮은거 나올지도? 타이탄 로봇 새로 나온 것만 해도 어깨 부위에 2*1 브릭에 똑딱이 관절 붙어놓은 회전 관절 들어 있고, 다리에도 슬라이드 기믹 들어간 장갑에 발목 지탱해주는 커넥터 실린더 넣어주더라.
근데 뭐 제품 인스대로 만들면 관절 가동 아쉬운건 어쩔수가 없음. 얘네가 뭐 관절 가동되게 못 만든다기보단 무조건 세워놓기 쉽도록 고정된 구조를 선호하는것같더라고.
규모가 커지는거에 비해 얇아지는 내 지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