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소설작가가 변명으로 쓰면 절대로 안되는 단어

[이세계멈뭉이]

역사고증 아니고선 이거 쓰면 안먹을욕도 먹게됨

[위 쳐]

그치만.. 황달이...

[꿩꿩꿩]

금액 빵꾸가 너무 심하고 누가봐도 일을 너무 못하면서 툭하면 개기고 일 안하려해서 왕따한다 : 과정은 변호 못하지만 심정 이해함

일 잘하고 잘 물어오는데 스타 안껴줌 : 뭐아 시발

[Lapis Rosenberg]

심의맛좀볼래?

[메이드_인_헤븐]

저 소릴 할 바에야 그냥 고증입니다를 시전해라

[레넨트]

요샌 아니더라.
현실이 미처 날뛰니 선을 어디까지 해야하나 하는 글들이 보임.

[아내에게확대당하는남편]

고증대로하면 심의 통과를 못해요...ㅋ이래야죠.ㅋ

[룻벼]

소설 주인공의 인생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치밀한 핍진성으로 짜여있어야 함
주인공이 학교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뭐 공부가 어쩌고 - 부모님이 여행중 사망 요소가 들어간다면
그건 그 뒤의 전개를 위한 요소여야지

부모님 죽어서 공부리셋 학교생활 ㅈ되고 시골 할아버지댁 내려가서 구박당하고 얹혀사는데
그 뒤에 다른 어떤것도 없이 그냥 썩다가 어디 촌동네에 철물점 열어서 살고있더라

그렇다고 40다돼서 뭔 새로운 인연이 있는것도 아니고 낫이나 고쳐주고 있고
그러다가 돈 조금 만지나 싶은데 갑자기 속이 안좋음 병원가서 검사받았더니 살면서 스트레스 받은게 많아서 술 매일 한병씩 마시다보니 암걸렸다네

5년뒤에 죽는다

뭐 이딴 내용 쓰면서 '현실적이죠?' 하면 시발 새끼야 니 에세이에 기름칠 한거 누가 보고싶댔냐면서 몽키스패너 존나게 사갈걸

[나자렛 몽키스패너]

응? 어 응 그치

[안경곰돌이]

왜이렇게 디테일함.

[Анастасия]

이건 이거대로 소설스러운걸

[흑흑우는흑색단]

이것도 소설일수는 있는데 장르소설일수는 없는거지
순문쪽에서 이런거 개쩌는 필력으로 쓰면 작가개성인거고

[루리웹-797080589]

자세한거보니 본인이 당했군

[좌절중orz]

왜이리 구체적인데

본적있어?

[발자국 수집가]

거기서 갑자기 사랑이 찾아오고
포기했던 미련에 삶에 대한 집착에 피폐해지면서
그럼에도 삶을 포기할수 없었던 슬픔을 묘사하면?

[라면곱빼기]

뭐야 왜케 디테일함?
진짜 본인 얘기야?

[옾눞lㆆ운lY]

이게 1화고 2화에 부모님 죽기전으로 회귀하는게 정석이지

[리치왕이될거야]

괞찮은걸? 뭐해 빨리 뒤도가져오지않고

[춤추는 아우로라]

와 너무 맛있따
아조시 써줘요

[룻벼]

그러면 내가 왜 사랑을 포기하고 밀어내는지
부모님의 죽음이 나라는 인간에게 어떤 멍에를 씌우고, 친척의 학대가 나를 어떻게 일그러뜨렸는지
이런게 소설에 영향을 줘서 인생 마지막, 중년기의 로맨스가 왜이리 쓰고 맵고 안쓰러운지
그러면서도 왜 주인공은 한방울 달콤함을 갈구하는지

40살까지의 인생이 남은 5년간의 핍진성을 구상하는 요소가 될 거임.
그러면 소설이 됨.

[발자국 수집가]

대충 맛을 상상할수는 있는데 조리할 능력이 없어요

[춤추는 아우로라]

위에 아조시랑 합쳐서 아이큐 300으로 써줘용

[할리미룬]

머임? 현직임? ㄷㄷ

[연방의사관]

죽은 뒤에 환생 하는게 본 내용 인거지?

[발자국 수집가]

님 답글 다시는걸 보니
님은 그걸 조리할수 있습니다 얼렁 써주세요

[출발]

군살이라고 해야하나?
버리는 내용이 있으면 글 읽고싶은 생각이 없어지더라
10분간 열씸히 읽었는데 그 내용이 재미도 없는데 이후 전개에 전혀 영향이 없다?
헛고생한 기분 찐하게 듬

[키쥬]

꿈엔딩이 욕먹는 이유도 이거지.
꿈을 꾼 상황 자체가 작품 전체적으로 영향 끼쳤단 장치가 없으면, 여태까지 전개한 내용이 무의미해짐.

[모노가뚜리]

[장비병환자]

이거 고전 한국문학 작품집에서 봤는데..

[리예의 약장수]

시학: 문학이란 현실에서 일어난 일에서 우연적 요소를 걸러낸 것
이란 말이 나온 이유

[수천년지나마침내선택받은]

현실은 더해요는 대역물에서나 봅시다

[아루사장은 아!루아!루]

검은머리 대원수였나

장교를 한달만에 뽑는게 말이 됨?
말이 되냐 안되냐를 떠나서 이미 되었던 역사임

이거 웃겼는데 ㅋㅋㅋㅋㅋ

[달밤의사향노루]

??: 네 그렇죠! 고증입니다!!

[루리웹-1249126789]

대역물 보면 많이보임

아… 구라 같지만 다 사실입니다

심지어 자료가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가져온다
군밤, 꺽살, 사도편살 쓴 채소 역사학과 대학원생
또는 역사학과 교수로 예측되는 까다롭스키 작가가 있지

고증인가요? 고증입니다

니가 뭘 할 수있는데 ㅋㅋㅋ 증거? 증거 있지
자 다들 보슈 이거이거 뇌피셜로 이 판을 끝내려는거 아녀? 쿵짝짝 쿵짝짝 확인들어가겄습니다
논문이네? 논문이여?!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말라 그런거 안배웠어?

그렇다 이 양반은 없으면 직접 논문 번역해서라도 가져오지… 논문인용하살법!

[규제정책]

솔직히 독자들에게 환상을 팔아야 하는 소설보다
빠꾸 없이 휘몰아치는 현실이 더 하지
이 말마저 환상을 깨뜨리는 금지된 말이라서 굳이 안 할 뿐이고.

[리엇]

우리는 작품을 보고 싶은 거지

현실을 보고 싶은게 아니니까

[키쥬]

논픽션이나 다큐멘터리 아닌 이상, 극중장치의 완성도는 중요함.

[규제정책]

소설 쓰는 기술에 대해서 말하고픈 게 아니라, 이야기가 전하는 충격에 대해 말하고 싶었음.
적어도 나는 쇼생크탈출 같은 세기의 걸작이 전달하는 이야기보다는, 그것도 좋지만 일터에서 만난 탈북자 썰 듣는 게 훨씬 충격적이었음.
스티븐 킹 백명 데려다놔도 현실은 못 이긴다고 생각함

[루리웹-9133445970]

위의 다른 사람도 말했지만 아무리 충격을 줘도 현실을 보고 싶은 게 아니라니까.. 서로 수요층이 다른데 비교를 하면 어쩜. 님처럼 현실의 충격을 느끼고 싶은 사람도 있는 거고 현실적이지만 나를 만족시켜주는 허구를 보고 싶은 사람도 있는 건데 후자한테 전자가 더 충격적이라고 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음?
참고로 어떤 아마추어 만화가 있었는데, 대충 a가 b를 죽였는데 c의 기억을 조작해서 마치 c가 b를 죽인것처럼 꾸민 다음 b의 가족이 c를 죽인다는 내용이었음. 한마디로 나쁜놈의 뜻대로 죄없는 사람들끼리 서로 죽이는 내용임. 이걸 보고 충격적이고 신선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다수가 뭐 이딴 내용이냐고 욕했음. 작가는 억울한지 시간 지나고 또 올려서 이거 괜찮지 않냐고 포기 못하고 있고.. 그 사람은 프로 못될 거임. 일단 난 공짜로 줘도 그런 만화 안봄. 왜냐면 죄없는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건 현실에서 너무 많이 봐서 그딴 걸 픽션에서까지 보고 싶지 않거든. 나에게는 그 탈북자보다 스티븐 킹 소설 한편이 훨씬 가치있고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걸 존중해주기를.

[규제정책]

'님처럼 현실의 충격을 느끼고 싶은 사람도 있는 거고 현실적이지만 나를 만족시켜주는 허구를 보고 싶은 사람도 있는 건데'
님 말대로, 난 그저 현실의 충격에 더 몰입이 가는 사람일 뿐임. 내 의견은 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음. 소설가들의 노력이랑 소설이 주는 환상적인 경험을 폄하할 생각은 절대 없으니 오해마시길.

[루리웹-9133445970]

그게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걸 알면 괜찮은데.. 문제는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다수도 자기처럼 생각할거라고 믿는 시점부터 터지고 이 충돌은 의외로 종종 일어남. 해보지 않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라오어2같은 것도 이런 충돌이 아닌가 싶음. 참고로 위에 언급한 만화 링크 해둘테니 이런 충돌에 관심이 있으면 댓글을 보면 흥미있을거임. https://humoruniv.com/pds1131543 이게 처음 올렸을 때, https://humoruniv.com/pds1269675 이게 두번째 올렸을 때인데 두번 다 댓글 의견이 완전히 갈리고 있고, 이 이후로 만화를 안 올리는 걸 보면 작가도 느끼는 게 있었던듯..

[규제정책]

어, 일단... 추천해준 만화를 보면 단편으로 쓰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듬. 소재랑 이야기는 참신한데 1편으로 끝내기엔 상품성이 적은 이야기라고 느꼈음.
이야기를 좀 더 확장해서 피카레스크적인 이야기를 그려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들더라.

그리고 이건 내 오해일 수는 있지만, 님 말중에서 '죄없는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건 현실에서 너무 많이 봐서'를 보고나서, 이건 괜히 내 오해일 수는 있지만, 굳이 말하는 내 생각인데.
'현실의 이야기=끔찍하다, 슬프다'는 아니라고 생각함. 더구나 님이 추천해준 만화에 나오는 기술 같은 걸 보면 저건 더욱 현실의 이야기가 아님.
내가 바라는 건 흔히들 이야기 하는, '현실적인 이야기'라면서 답답한 걸 풀어내는 게 아니라, '현실 속 이야기'임.

내가 2년전 겨울에 겪었던, 햄버거집에서 갑자기, 자식을 잃은 걸 내게 한탄하던 어느 아줌마 이야기는 현실 속 실제로 일어났던 이야기이고. 내가 그분을 위로한 것도. 그리고 서로 헤어지며 굳이 그분과 다른 방향으로 향한 것도. 그날 먹은 햄버거가 맛있었던 것도, 햄버거 먹으면서 가족들이랑 웃으면서 통화한 것도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임.

나 또한 소설을 무척 사랑하고 옛날에는 직접 써봐서, 얕게나마 소설가들의 노력에 공감함.
하지만 난 요즘엔, 픽션보다는 논픽션 장르가 더 흥미롭더라고. 여기서 더 나아가면 직접 체험해보는 거고.

나도 작품 추천 좀 하자면,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추천함.
논픽션이고 독소전쟁 시절, 소련 여군들의 체험담을 주제로 한 건데. 아무래도 전쟁 이야기이니 썩 유쾌한 이야기만은 아님.
하지만 그 절절한 이야기를 통해서 내가 논픽션을 보고 어떤 충격을 받는지 알아주길 바랄 뿐임.

[루리웹-9133445970]

나는 40대이고 현실에서 별 더러운 일들과 부조리를 많이 보고 겪어서 진저리가 난 탓인지 그게 '실화'라는 게 어떤 이야기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다고 ㅂㅈ 않음. 가령 님이 예로 든 책이나 이야기도 결국 현실 중에서 사람들이 흥미가질만한 이야기를 선별한 거고, 기억 왜곡이나 msg를 살짝 치면서 약간의 허구도 들어갔을 수 있음. 아 그게 문제라는 게 아님. 다시 말하면 나는 오렌지주스처럼 현실100%가 특별한 가치가 있는 게 아니라는 입장이고(물론 역시 오렌지주스처럼 100프로가 사람에 따라서는 아주 중요한 의미라는 것도 인정함) 어떤 '이야기'가 현실 100프로든 허구 100프로든 그냥 성분 비율 외의 큰 의미가 없다는 거임.
나에게는 현실 10프로+허구 90프로든 그 반대 비율이든 중요한 건 그 이야기가 나에게 어떤 효용을 주냐는 것 뿐이고 만족이나 감동에 비해 충격이라는 성분은 내 힘든 인생만으로 이미 부족하지 않기에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음. 인간은 자기에게 부족한 부분에 큰 가치를 부여하는데 그 때문에 그 현실의 충격에 대한 가치 부여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거임. 케이블에서 영화나 드라마 채널이 많고 그보다는 적지만 다큐멘터리 채널도 꽤 있다는 게 그 증거임. 또 힘든 현실과 싸우는 인도인들이 열광하는 게 자기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부자거나 엄청난 능력을 가진 미남미녀가 나와서 신나게 싸우고 춤추는 영화라는 것도 나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부분임. 님이 말하는 충격도 이해하는데, 그것도 내가 보기에는 현실이라는 (사람빨을 타는)부가가치가 그 충격을 강화한 거고 사람에 따라선 허구 100프로의 이야기가 어떤 현실보다도 강한 충격을 주는 일도 충분히 있다는 거임. 그리고 덧붙이면 그 현실의 충격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상한 방향으로 사고방식이 강하게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소위 말하는 흑화) 더더욱 나는 그 충격을 긍정적으로만 ㅂㅈ 않음.
그럼에도 현실이라는 것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는 이해함. 우리가 현실을 살아가야 하니까 현실을 알아야한다는 이유겠지. 하지만 나는 현실은 다른 방식으로 대처하고(가령 불교가 괴로움-두카를 번역한 건데 원래 의미는 뜻대로 되지 않는 다는 쪽이라고 함-을 보는 관점을 유튜브같은 걸로 듣곤 함. 종교 권유는 아니니 오해 ㄴㄴ 애초에 신을 부정하는 불교는 종교라고 하기도 애매함) 이야기에서는 그런 것을 원하지 않음. 그리고 위 만화의 추천수를 보면 알겠지만 나같은 사람들이 의외로 다수라는 것도 현실의 퍽퍽함을 보여주는 것 같긴 함

[행인A씨]

현실이 더하든 말든 씨빨 그게 작중 사건이 되면 복선이나 암시는 깔아놔야한다고 ㅋㅋㅋㅋㅋㅋ

[밤끝살이]

멀리 갈것도 없이 2살짜리 어린애가 몇백억 부동산 부자라던가 하는 일은 현실에 있는 일이지

근데 그걸 독자가 납득할수 있는 소설속 장치나 설정으로 녹여내는건 작가 실력임
현실이 그렇다고? 그래 그건 그거고, 이건 소설이고.

[무색이야기꾼]

이게 소설이 뭐같은 게.

현실은 그냥 일어나고 끝이지만, 소설은 일어나면 그 이유가 있어야함.

상식적으로 왜 100만을 꼬라박냐는 현실에서 가능하지만, 소설에선 답이 없음.

[E과]

심지어 역사 고증이어도 보는 독자 대다수는 역덕이 아니기 때문에 상업성을 생각하면 적당히 각색하고 작가 후기로 정사 써놓는게 좋음

[H_YUI]

아무 복선도 안 깔고 주인공이 꿈을 이루기 전날 병으로 죽음

' 현실은 원래 갑자기 찾아오고 이렇죠 ㅎㅎㅎ '

ㅁㅁ????

[루리웹-9133445970]

그래서 지붕뚫고 하이킥이 그렇게 욕을 먹었지..

[루리웹-3088598136]

현실적인 전개
현실적인 엔딩 어쩌고 핑계대면서 본인 작가병 걸린 억지 피폐 억지 고구마 망친 엔딩 낼때 ㅇㅇ

진짜 글쓰는 놈이 창의력이 그리 없나 싶음

[키쥬]

현실적인 전개를 내고싶었으면 처음부터 우린 현실주의를 지향한다고 못 박고 시작하면 괜찮지.
딱히 그런 거 티 안내다가 갑자기 현실 핑계대면 그건 드리프트고.

[루리웹-4485269759]

??? :일본인을 주인공으로 야구 만화 만들어야지 ㅋㅋㅋ 짱 쎄서 160킬로는 기본으로 던지고 타자도 짱 잘함. 근데 착해서 길에 보이는 쓰레기도 줍고 다님 ㅋㅋㅋ 메이져 가서도 1선발에 홈런왕 mvp로 만들어야지 ㅋㅋㅋ 게다가 주인공이 착하기도 함. 주인공은 나쁜 짓하면 안 되니까, 옆에 따라다니는 메이저가 타락하게 만들어야지 ㅋㅋㅋ 너무 메리수라고 욕 먹으려나???

[woojoo]

그 아저씨 프로데뷔팀 마지막에 우승시키고
결승진출 최종전에는 야수로 나오다가 투수로 바꿔서 마무리도 하고 그래야함... 그래야 소설이지

[건전할수도있는닉네임]

잘 짜인 극을 파는건데 개연성은 당연하고 핍진성은 신으로 모셔놔야지
천대하면 스타워즈 789 되는거임

[브레넌]

나관중이 얼마나 위대한 소설가인지 다시 깨닳게 해주네

[49호]

연의로 접했다가 정사 보기 시작하면 그 양반이 진짜 열심히 밸런스 맞췄다 생각하게 된다.

[루리웹-9133445970]

실제로는 평범하게 죽은 사람들을 열심히 전쟁터에서 죽은 걸로 바꾸는 걸 보면 소설가의 재능을 타고난 작가임.. 독자들은 현실적인 죽음을 보고 싶은 게 아니라고!

[청년실업]

현실적인거 볼건데 왜 소설봄?

[키쥬]

우린 신문기사 읽으려고 창작물 읽는게 아니야!

[코딩노예48]

개연성과 핍진성도 모르는 사람이 글을 써도 되나 진짜?
우리가 다큐보러 왔나? 드라마나 영화보러 왔지?

[킬링머신고나우]

ㄹㅇ 그럼 다큐멘터리를 쓰셔야지 왜 소설을 쓴다고 하시지? ㅋㅋ

[루리웹-9589881484]

그렇다고 현실 사례가 없다고 방심할 수 없는게,

당시에는 사례가 없어서 이게 왜 현실적이야? 하고 까인 뒤에

몇년 뒤에 그게 현실에서 일어나서 작가를 선구자로 만들고 그때 깐 독자들을 현알못으로 만드는 시간차 케이스도 있다구!

[터진다]

차라리 고증임 하면 납득

[루리웹-9609978263]

대체역사물도 이거 잘 쓰는 몇몇 작가가 있어서 괜찮은거지 지구작가 믿고 고증입니다만? 하면서 이상하게 가는 소설들도 많어

[gddvip]

ㅇㅇ어쩌다 한 번 있는 거 가지고 아는 척하면서 말이지

[kodakportra]

갑자기 현실 이야기 같은거 나오면 몰입이 깨져서 글 읽기가 싫어짐

[포풍저그가간다]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도
그 사건만 똑떼서 가져오면
전개 개판임 ㅋㅋㅋ

[49호]

하긴, 국내 사건들 몇 년 짜리만 추려봐도 개연성이고 핍진성이고 난장판이긴 하지.
아니 ㅆ|발 이게 왜 돼? 의 연속인데.

[움베르트에코]

이거 소설 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자에게 다 해당되는 이야기임
마찬가지로 요새 특정 장르에서 '현실에 있는 몸매다' 이런 이야기 유행하는데 마찬가지로 의미없는 이야기임

[루리웹-9133445970]

그건 그냥 농담이지.. 오히려 창작물의 몸매 가지고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문제였지. 아니 가슴이 중력을 무시하든 말든 그런 몸매를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니까 그렇게 그리는거라고! 그게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닌데 뭘 현실 타령하고 있냐고! 그런 인간들을 무시하는역할을 해줘서, 나는 현실에 있는 몸매니까 현실적이라는 드립이 좋아.

[죄수번호-745705044]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