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20대때 즐겨했던 게임이 철권이고
철권 커뮤가 워낙 마이너 해서 판이 작다 보니까
대부분 정보는 디시에서 받아먹었었음
그러다 3년전인가 4년전인가 친하게 지내던 제자 겸 동생 놈이
저녁 11시에 썸녀랑 술 마시고 있는데
보이스톡 오더니
'기분 좋다 이기야!!!'
'노무노무 좋노!!!'
술 취한 목소리로 일밍아웃 하는거
하필 내가 그걸 습관적으로 스피커폰으로 받았던 지라
가게 있던 사람들 다 쳐다보고 썸녀 표정도 구겨져서
걔도 손절 치고 디시도 접었는데
일X충이 어디에나 있고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허구헌날 갤 방역 한다고 돌아가신 전 대통령 짤 뿌리면서 지들끼리 깔깔 웃고
그냥 성향이 안맞는다 이런 문제가 아니라 뭔가 정신적으로 결여된 애들이 많음
진짜 개끔찍하네... 내 친구나 지인이 그랬으면 나도 바로 손절했다... 가족이면 완전 손절은 못하고 연락 피하는 쪽으로...
아니 평소부터 그런 티라도 냈으면 이해라도 하는데 뜬금없이 저러니까 어이털림 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