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용
"명예를 알고 신의를 알며 정의를 아는 킹갓엠퍼러 모그"
우선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은 추측과 프롬뇌가 잔뜩 들어있음.
우선 기본 지식부터 알아보자
지금 엘든링의 세계가 왜 이 꼬라지가 되었는가
"외신들이 와서"
그럼 외신이 왜 왔는가.
지금까지는 몰?루 였는데
이번 확팩으로 프롬뇌를 굴릴만한게 나옴
지금 보여줄건
이번 DLC 스토리 트레일러임
(시간 맞춰놓음, 초반만 보셔도 됨)
보시면
이렇게 마리카가 금색의 무언가를 살더미에서 뽑은 뒤
그걸 신이 되는 제단에 들어올리면서 바치는 걸 볼 수 있음
그럼 저 금색은 대체 뭘까?
우선 마리카의 출신을 알아야 함
지금껏 마리카의 출신은 틈새의 땅이 아닌 다른 어딘가라고 했는데
이번 DLC에서 명확하게 어디인지 나옴
마리카는 그림자 땅의 무녀였음
그럼 그림자 땅의 무녀란 무엇이냐.
바로
항아리임
일단 그 항아리 짤은 혐짤이니 여기 안 올릴거고
비위 안좋으신 분은 여기서부터 주의
그림자땅에는 항아리라는 풍습이 있음
죄인들을 잘게 조각내고
무녀들을 고문해서
항아리 안에 섞어넣고 밀봉하는 거임.
그리고 마리카는 그 무녀였음.
자, 이 꼴을 본 마리카는 뭘 생각했을까.
그건 우리가 알 수 없음
묘사되지 않는 내용이니까
다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추측은 가능함.
마리카는 이미 항아리가 되어버린 자기 가족에게서 금색의 무언가를 모아
신에 닿기 위한 제단에서 소원을 빌었고
신은 거기에 응답했음.
그렇게 마리카는 신내림을 받고 다른 세계의 지배자가 되러 떠났고
시간이 지나 그림자땅으로 다시 돌아왔음
그림자땅에 얽힌 모든 것을 증오하며
아무것도 남지 않은 자신의 고향, 무녀 마을에만 축복을 남긴 채
(심지어 가치도 없고, 나무도 없는 지역인데 트리가드만 둘이 돌아다님)
그러면 이제 마리카가 도가니를 병적으로 싫어하던 이유가 이해가 감
왜냐면 그림자땅의 사람들인 뿔인간은 기본적으로 뿔이 달렸고, 그 뿔을 숭배하던 사람들이었거든
그리고 기이할정도로 그림자땅의 모든 존재를 지우는데 집착한 이유도
정복이 아니라 복수가 목적이었으니까
그렇게 증오에서 시작된 마리카의 복수는
결국, 두 세계를 파멸로 몰아갔지만....
PS. 어디까지나 프롬뇌임.
알다시피 직접적으로 스토리탤링 안하는 회사다보니...
솔직히 사람으로 젓갈 담구는 동네는 불타도 된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사람들을 토막내서 항아리에 담그고 남은건 집어먹었을 뿐인데 그런 선량한 우리들을 죽이다니 증오한다! 배신자 마리카여!! 원래 무녀는 죽으라고 태어난거잖아!!!
그리고 뿔도 없고 고문도 안당했는데 세상 모두를 증오한 똥먹는놈... 그는 진정한 븅신임...
이 복수에 희생시킨게 본인이 직접 낳은 직계 자식들(멜리나,메르메스)이란게 안타깝구만
그렇게 싫어라 했던 뿔인간 중 하나가 어떻게든 틈새의 땅을 지키려 했다는것이 비극이야
레다: 걔네는 무고한 피해자가 아니라 그냥 패배자일 뿐이다(진실임)
킹갓엠페러 모그 하지만 정신오염엔 저항하지 못햇지
이 복수에 희생시킨게 본인이 직접 낳은 직계 자식들(멜리나,메르메스)이란게 안타깝구만
대부분의 자식들이 자기의지로 낳은게 아니다보니까 그냥 별애정없던거 같은데
멜리나랑 메르메스는 자기의지로 낳은게 맞음 그래서인지 애들이 어머니의 의지에 엄청 집착하기도 하고
솔직히 사람으로 젓갈 담구는 동네는 불타도 된다고 생각해요
죄인만 젓갈로 담근것도 아니고 무녀까지 같이 넣고 밀봉했으니... 심지어 무녀들은 살아는 있는 것 같더만
그림자땅 불태우러 간다 (10분후) YOU DIED
팥쥐,,,
그렇게 싫어라 했던 뿔인간 중 하나가 어떻게든 틈새의 땅을 지키려 했다는것이 비극이야
사랑받지 못해도 모든것을 그저 사랑하려 한 모르고트... 그는 진정한 왕이야...
사실 둘임 모그도 나름 모르고트 도와주고 미친 불 봉인에 협조했으니까 문제는 그러다가 하필 쇼타 최면어플에 걸려서...
짜왕먹는자
그리고 뿔도 없고 고문도 안당했는데 세상 모두를 증오한 똥먹는놈... 그는 진정한 븅신임...
킹갓엠페러 모그 하지만 정신오염엔 저항하지 못햇지
우리는 사람들을 토막내서 항아리에 담그고 남은건 집어먹었을 뿐인데 그런 선량한 우리들을 죽이다니 증오한다! 배신자 마리카여!! 원래 무녀는 죽으라고 태어난거잖아!!!
플레이어 입장에서 보면 진짜 개소리인데 진지하게 외치는 놈이 있다는게 ㅋㅋ
무지부지즉죄
레다: 걔네는 무고한 피해자가 아니라 그냥 패배자일 뿐이다(진실임)
ㄹㅇ
머 수세대에 걸쳐 맨날 해오던 거면 걔들 입장에선 가축이 반란일으켜서 자기들 태워죽이는 느낌이것지
항아리에서 기어나오는 거 보자마자 엄머 씨1발 저게 뭐야!하고 소리쳤음 ㅋㅋㅋㅋㅋ
난 항아리가 다이빙하더니 깨지면서 나와서 진짜 놀랐음
ㄹㅇ 첨봤을때 비명나옴ㅋㅋ
그러니까 말하자면 사신숭배자들에게 대대로 고문받다가 정말로 크툴루를 불러내는데 성공한 케이스인거지...
항아리 무녀 ㅈ나 끔찍하긴했음
설마 항아리가 그....
항아리맨들이 다 저기출신었어?
ㄴㄴ 그 항아리맨들이랑은 다른 항아리임 걔넨 그냥 시체만 쑤셔넣은 거야
ㄴㄴ 본편 항아리는 죽은 전사로만 만듬 마리카가 개혁한거겠지 저건 그림자땅
본편 항아리들은 시체만 담아서 그림자땅 제품이랑 제조방식이 다른듯
본편 틈새의 땅 항아리는 비슷한 기술이긴 한거 같은데 걍 시체가 재료임
다행이다. 그것도 찝찝하긴 매한가지지만 항아리맨들은 또 은근 정들었는데 저런거였으면 충격좀 받았을듯
일단 본편중엔 강제로 항아리 젖갈 만들었단 언급은 없음
본편 항아리는 죽은 자의 시체'만' 넣는다고 보는 게 맞을거얌.
그마저 도와줘서 신되도 꼭두각시신세 ㅈㄴ 불쌍함
외신이랑 접하면 제정신을 잃는건 디폴트인거 같긴 함
젖갈 담구는데 쓰는 도구가 식인하던 애가쓰는 칼이랑 똑같은게 식인도 한걸로 의심되지...
그 가이우스 들어가기 전에 있는 방에 납치된 무녀들 어쩌구 저쩌구 써 있던거 같은데
재평가!
꼴
이러니 고드프리가 껌뻑 죽지
결국 자식과 남편은 틈새의 땅정복과 그림자땅 제노사이드의 도구들이고 이제 복수가 끝나니까 필요없어져서 엘든링을 박살내서 신화시대를 조져버린거구나
사실 고드프리는 도구는 아니고 나름 모든 계획을 공유하던 진짜 파트너긴 했던 것 같음 황금률 박살날 히든 카드로 고드프리와 빛 바랜 자들에게 축복 강탈하고 나중에 다시 부른거니까 근데 그 빛 바랜 자들 중에서 고드프리보다 강한 녀석이 하나 있었을거라고는 생각 못 했겠지
메스메스 플레임
세계관 자체가 억까 같음 어떻게 해도 마리카는 행복해질 수 없는 구조
뿔달린 것들 싫어해서 신되고 복수했는데 아들이 그 뿔달린 아이였으니 억장 무너졌겠네. 게다가 쌍둥이에 다른 자식들보다 입지적이거나 애향심도 효심도 있어서 더 복잡하다
세상 모두에게 미움받고 심지어 낳아준 엄마에게도 미움받았지만. 그누구보다 부모의 뜻을 이해하고 따르고, 그 땅을 지키다 순국하고 죽어서도 죽지못하다가 아버지의 인정 한마디에 안식을 얻는...
무녀로 젓갈담아버리면 인게임에 등장하는 인간 무녀들은 뭐임?
저기서 말하는건 그림자땅의 무녀 엘든링 본편에서 보는 무녀들은 저거랑 다름
흘려들어온 무녀들
그림자 땅 무녀들'만' 해당사항. 본편 틈땅 무녀들은 그냥 진짜로 삧 인도하는 무녀 역할 하는 애들이 맞음.
그래서 마리카가 메스메르 보내서 그림자땅 있는대로 짓어버렸잖음. 얼마나 싫으면 그대로 메스메르도 유폐해버린. 엘든링 세계에서 보이는 외형이랑 정신은 거의 반비례인거같음. 멀쩡하게 생긴것들이 온갖 미친짓들을 일삼고 흉칙하게 생긴것들이 의외로 이성적인 경우가 많음. 흉조인 것들만 봐도 혼란중에 세계를 지키려고 무던이도 애쓰던데. 제일고결하게 생긴 미켈라만봐도 온갖 ㅂㅅ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