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쟁
사실 일본은 개항 직후 메이지 유신 할 때 까진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군부의 파워가 그리 세지는 않았는데
당장 자기들 끼리도 무진전쟁이라고 구 막부군하고 신 정부군하고 싸운 적이 있어서 굳이 전쟁을 해야 하는 거임? 이라는 여론이 없진 않았음
근데 1895년 청일전쟁때 청나라 박살낸 이후로 전쟁배상금을 받았는데 이게 당시 일본 연 세수의 몇 년치에 달하는 금액이었고
이것 때문에 군부의 입지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간 데다가 시민들 사이에서도 전쟁 = 돈 된다 라는 마인드가 퍼져버려서 이후 일본은 의화단 사건, 러일전쟁 등 오만 데를 들쑤시며 군국주의가 점차 퍼져나가기 시작하고
결국 1936년 2.26 사건으로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통제파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중일전쟁을 일으키며 우리가 아는 대로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날뛰기 시작함
러일전쟁 끝나고 히비야 폭동을 포함한 전국각지에서 폭동이 일어났는데 이유? 왜 러시아를 더 뜯어내지 못했냐는 어이가 가출한 개소리였지
당시 더 전쟁했으면 나라 망했을뻔 했으니깐 러시아가 내부상황상 협상하는건데, 더 싸울라면 더 싸우자고 하니 일본이 포기
저때 3억냥 받을려다가 일본인이 이홍장한테 총 쏴서 2억냥으로 줄었다고... 10년치는 아니고 4년치라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