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미래시 있는 게임이 좀 꺼려지기 시작했음

[가슴확대범]

좀 사치스러운? 그런 생각일 수도 있는데

원신-> 붕스-> 니케-> 명조로 이어가면서 게임을 하다보니까

뭔가 예정된 미래, 이미 알사람은 다 아는 스토리

이런 느낌이 굉장히 맥 빠지게 다가옴

전성기의 마블 영화 개봉날을 기다리듯

다른 세계의 유저들이 나와 같은 순간에,

같은 것을 보고 새로움을 즐기는 느낌이 더 좋다 

[Necro Fantasia]

그래서 쇼츠판이 된 세상에서도 라이브나 본방은 따라가는 사람이 많나봐

[가슴확대범]

맞음. 나도 같은 이유라고 봄

[호단박]

네개 다 미래시 없는 게임 아니야?

[가슴확대범]

그러니까 저런 게임을 하니까 지금 같이 플레이 중인 블아랑 말딸이 좀 거시기하게 느껴졌단 소리임

[가슴확대범]

이번 블아 방송 보면서 굉장히 마음에 들긴 했는데
아 저건 일본에서만 해당이고 우리는 뭐 쟤들이 다 즐기고 난 다음에 들어오는 걸 먹겠구나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

[-ZON-]

스타레일 미래시가 어딨어 그거 모든서버 그냥 같이 하는건데

[가슴확대범]

윗댓참고

[LoliVer]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업데이트 소식 같은 것도 컨텐츠의 일부라고 생각될 때가 많은데, 미래시가 있으면 그걸 미리 다 소화시켜버리고 한참 늦게 메인 컨텐츠를 즐길 수 있으니 그 부분에서 불리하긴 한 거 같음

분명 ‘신규 컨텐츠‘인데 새로운 기대감 같은 게 안 느껴지니까

마블 영화 비유도 적절한 게, 우리 세대가 어벤져스 사가를 실시간으로 따라가며 엔드게임에서 방점을 찍었을 때의 기대컨과 대세감, 공감대 형성 등의 맥락을 유지한 채 얻은 만족감과

뒷세대가 한 달 안에 해당 영화들을 다 달려버리는 거랑은 감상이 많이 다를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