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작가들이 글쓰기 힘들어 하는 이유

[코로로코]

보고 싶은 장면 하나를 위해

빌드업 수만자를 써야한다

[루리웹-2133574527]

수만자만 써야 한다면 다행이지
내가 원하는 장면을 위해서 빌드업을 얼마나 많이 해야 하는데

[베르단디]

이거 레알...

그리고 탄생한 레이브의 그 장면

[라쿤맨]

[니지옥]

쩌는 장면을 상상했으나 내 능력이 미흡하여
여기까지만 적는다

[겨울엔감귤이지]

[검은 미믹]

ㄹㅇ 쩌는 장면 자체는 존나 잘 떠오르는데 그 장면을 최대의 클라이맥스로 만들기 위해서 이것저것 준비할게 너무 많음 ㅋㅋㅋ

[묻지말아줘요]

내가 원하는 장면 하나를 위해 빌드업을 오지게 하면
이제 그걸 수습해야되는 때가 온다는것

[영민하도다]

반대로 미리 쓰고싶은 장면 쓰고난 다음에 빌드업 쓰려고 하면 작성욕구 팍식어서 그대로 무너짐 ㅋㅋㅋㅋㅋㅋ

[루리웹-1411075587]

딴것보다 열심히 쓰다보면 원하는 그장면을 못가져옴

[코로로코]

최악의 경우
원하는 장면 쓸려고 빌드업 해놨는데 그 장면 쓰면 스토리가 무너짐

[vavavavavva]

티네이셔스디 - 트리뷰트

[봉황튀김]

고통을 주면 창작이 가능하다!

[무컁]

사실 2차 창작으로 뜬 동인 작가들이
자체 창작을 못하는 것과 똑같은 이유 ㅋㅋ

[수상한변태]

나만의 탄탄한 세계관을 만들었는데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 재주가 없다!!

[모노노베 후토]

히로아카 '다음은 너다'도 딱 이런 느낌 ㅋㅋㅋ

[빵을만들어봐요]

그런데 어찌어찌 쓰다보니 그 장면이 꼭 필요한가 하는 물음까지 도달할 때가 있음

[루리웹-2637214691]

글러로 밥먹으면 글러먹은 놈?

[성유게는봐야지]

저래서 그냥 재밌는 장면만 연속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놓아도 상위권 작가 되더라

[Mimimimi]

그밖에 거기까지 빌드업 쓸 수 있는 능력이 되어도
보는 독자가 없어도 문제.

아마추어는 호응이 없으니 식어서 연중 하고
프로는 돈이 안 되니 이게 거기까지 연재 가능할까 걱정이 태산이고.

[Mimimimi]

그리고 이거 다 떠나 다른 유형으로
난 원피스 같은 작가님들 엄청 대단하다 생각하는게 자기가 진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장면을 아낄 줄 안다는 거야.

기어2나 기어4만 봐봐.
얼마나 보여주고 싶었겠어.
근데 그걸 십수년, 혹은 연재 말기에 뽑는단게 대단해

[네코카오스]

글러는 또 뭔 개떡같은 단어람

[리쿠하치마 아루]

글쓴이가 보고싶어하는 장면 특) 독자가 원하는 장면은 아님

[아무고토 몰라요]

보통 작가=쌉고인물 독자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은근 많음 ㅋㅋㅋ

[글자나무꾼]

그리고 어찌어찌 쓰다보면, 내가 쓰고싶은 파트가 오히려 스토리에 걸림돌이라 빼야 하는 경우가 생김.

그럼 어쩔수없이 눈물을 머금고 뺀 뒤에 완결 후에 외전으로 써야함

[유게망했네]

그리고 보고 싶은 장면이 자기 생각이랑 다르면 무조건 욕함 스토리 쓰레기라고....

[SISAO]

근데 본인이 짠 빌드업이 딱 맞아들어갈 때 쾌감은 크으... 그리고 독자 반응까지 좋아? 창작은 그맛에 하는 거야.

[어젠타인]

이거, 옛날 커뮤나티에 올라온 '장르 글 쓰는 법' 방법 중 하나 였는데, 원하는 장면을 먼저 쓰고, 나중에 그 장면이 올 수 있게 앞 장면을 쓰고, 마무리로 뒷 장면을 쓰고 종합하면 된다는 방법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