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한창 미국을 주축으로 한 자유진영과
소련을 주축으로 한 공산진영 사이의 냉전이 한창이던 1977년이다.
이 이야기의 중심지역은 미국의 웨스트버지니아의 한 작은 옛 탄광 마을이다.
이 마을의 이름은 불칸(Vulcan)인데 1900년대 부터 탄광일을 업으로 삼던 마을이었다.
하지만 1970년대에 들어서 탄광 사업은 몰락해가기 시작했고, 한때는 여러 탄광 물자와 장비의 길이 되어준
'불칸 다리'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마모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1974년 불칸 다리는 결국 썩어서 무너져버렸고, 다리를 잃은 50여가구의 불칸 마을의 주민들은 작은 절벽 꼭대기에 있는
바위가 많고 위험한 길만을 이용하여 외부로 이동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에 불칸 마을의 전 바텐더이자 자칭 촌장이었던 존 로비넷(John Robinette)은 다리를 새롭게 놓아 달라고 주 정부에게 여러 민원을 넣었지만
주 정부는 관활권 문제와 비용의 문제를 핑계로 그와 마을 주민의 청원을 무시하기 일수였다.
즉, 주 정부에서는 이런 작디 작은 마을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고, 행운의 여신은 절실한 자에게 미소를 지어주는 법.
그러면 존 레비넷은 어떤 수를 썼을까?
그 방법은 웨스트버지니아 주 정부 뿐만 아니라 워싱턴을 기겁하게 만들었으니...
바로 주미 동독과 소련 대사관에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탄원하는 편지를 넣었던 것이다!
그는 편지에 불칸의 현재 상황과 다리를 놓을 자금의 부족, 그리고 국가의 관심의 부족을 내용으로 담아 편지를 썼고
처음에는 소련 당국의 대답을 듣지 못하였으나 기자인 이오나 안드로노프(Iona Andronov)가 존 레비넷을 만나기 위하여
1977년 12월 16일 마을을 방문하여 취재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오나 안드로노프는 '주민들이 원한다면 지금 당장 소련에서 건설 비용을 부담하여 다리를 놓아줄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기까지 하였다.
미국은 그야말로 망신이 따로 없었다.
이에 주 정부에서는 곧바로 다리를 놓기 위한 예산을 측정했고 공사를 시작했다.
그리하여 2년뒤 1980년 7월 4일 다리가 완공 되었으니.
이 다리의 길이는 300피트 즉, 91미터이며 비용은 100만달러(현재 가치로 400만 달러)가 소모되었다고 한다.
또한 마을 주민들은 몰래 들여온 러시아제 보드카를 높게 치켜들면서 '러시아인들이 놓을 뻔한 다리'의 개통식을 축하하였다고 한다.
만약 여러분들이 어디 촌 동네에 살고 있는데 여러분의 간절하고 꼭 필요한 탄원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중국 대사관이나 일본 대사관에 편지를 써서 도움을 요청해보자.
한국이었으면 남산으로 끌려갔을듯
물론 그거 잘못하면 조집니다 최근에 하나 있었잖아 욱일기건 아파트
까딱 잘못 돌아가면 빨갱이라고 마을 단위로 조져 질수도 있다 생각함.
일본이면 모를까 중국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