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뽁뽁이+대방패는 DLC에서도 좇사기이자 회피를 힘들어하는 유저들의 탈출구가 되어주었다.
적절한 스탯, 무기, 장비, 탈리스만만 갖춰지면 DLC의 모든 적들을 이 빌드 하나만으로 정리할수 있더라.
사실 출혈이 아니어도 깨는데엔 전혀 문제없지만 신비 많이 찍고 출혈무기로 뽁뽁뽁거리면 난이도가 존나 추락하기 시작함.
프롬소프트웨어가 내놓는 거의 모든 게임에선 난이도에 고생받는 유저를 위한 날먹빌드를 미야자키가 항상 하나씩 남겨두는 관습이 있는데 엘든링에선 그게 대방패 뽁뽁이였고, 다행히 DLC에서도 아주 잘먹히더라.
내가 다른 모든 보스들은 이 빌드가 아닌 평범한 검방패로 문제없이 잡았는데 마지막 보스 하나만큼은 마음이 꺾여서 이 빌드로 갈아탔더니만 어찌저찌 힘들이지 않고 잡게됐음.
저런 치사한건 안쓴다(슬라임 부르며)
난 마지막 보스전에선 마음이 제대로 꺾여버려서 슬라임이고 안스바흐고 뭐고 모든 수단을 죄다 끄집어내면서 잡아버림ㅋㅋㅋ
너무 일찍도달해서 한 세번트라이하고 물러났음. 다른보스 더잡고 올거야.
대방패 뽁뽁이는 옛부터 안전성의 상징이었지
다크소울 2 이후로 뽁뽁이가 이정도로 사기였던 적은 없었던거 같아. 사실 닼소1,2에서도 뽁뽁이는 안전성은 최강라인에 있었지만 가드한채 찌르기 공격의 데미지 감소율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취향에 안맞는 모기딜을 보여줬었고, 다크소울 3의 대방패 찌르기는 역대급 ㅂㅅ 쓰레기여서 쓸수가 없었는데 엘든링에선 진짜 미야자키한테 절해야 할정도로 강하게 만들어줘서 다행이다 싶음.
스테미나 다달아도 상관없네?
보통...아니 거의 모든 경우 스태미나가 위험한 수준까지 떨어지기 전에 만족스러운 데미지를 뽑아낼수 있음. 잡몹은 물론 어지간한 엘리트 몬스터도 한사이클에 죽일수 있을정도로.
나도 진짜 막보 2페에 마음 꺾여서 지금 가장 핫한 혈귀팔에 신비 80올리고 싸움 ㅠㅠ 시발 존나 어려워
미야자키: 뭐야 저거 왜 하향 안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