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이였고 고2 였음(응 나 아재 맞어)
영어 선생이 하나 있었는데 평소에도 애들한테 자기 화나면 물불 안가린다고 겁주던 선생인데
실제로는 막 그렇게 애들을 줘패진 않았음
근데 어느날 기분안좋은일이 있었는지 졸고 있는 애를 앞으로 불러냄
그러더니 시계 풀더니 싸다귀, 주먹질, 발길질 다 하면서 진짜 애를 줘 팸
체벌이 당연한 시대였는데 그 맞은애는 달랐음
좀 맞더니 갑자기 일어나서 자기 아버지에게 다 말하겠다면서 교실 뛰쳐나감
당시 피쳐폰은 하나씩 있던 시절이라서 바로 자기 아빠에게 전화함
그리고 그 선생 수업 끝나기 거의 직전에 교실에 그 아버지 등장하심
곧바로 학교 교장, 교감 다 뛰쳐나와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는데
맞은 애가 있는 그대로 말함, 말하는동안 아버님 얼굴이 붉어지는게 보이더라
드라마에서나 보는 것처럼 이런 선생 있는 곳에 자기 애 못다닌다고
때린 선생이 그만두던 전학을 보내던 빨리 무슨 방법을 내놓으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그 애 때린 선생은 진짜 무릎이라도 꿇을 것처럼 비굴해져있더라
당연 교장이랑 교감은 연신 사과드리면서 교장실로 모시고 가더라
결국 그 영어선생은 우리학년 졸업 할대까지 안맡는거로 하고 치료비 물고 끝났음
그 후로 그 선생은 잘못한걸 안건지 모르겠는데 졸업할때까지 항상 대역죄인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음
아 참고로 나는 야자 안하고 요리학원 다녔었는데 어떨결에 중간고사에 수학1등을 함
근데 담임이 수학이였는데 너처럼 야자도 안하는 놈들이 1등하면 다른애들이 억울하다고
나가서 발바닥 평평해질때까지 맞음
개ㅆㅂㅅㄲ들
야자랑 수학실력이랑 뭔상관이야. 야자를.하루에 8시간을해봐라 수학재능있는애를 이기나
다른애들 억울할거같긴한데 왜 체벌을 하냐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