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ews1.kr/articles/?5428638>
장갑 엠뷸런스 도입 관련해서 너무 늦게 도입한다고 날이 선 비판이 있는데,
국군이 이런 의료용 장갑차량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군은 K311 기반의 K312 의료용 엠블런스와 스타랙스와 같은 민수용 차량을 개조한 엠뷸런스를 운영 중이긴 한데,
이런 차량들로는 총탄을 막을 수 없기에 전선에서 부상병을 수송할 수 없습니다.
<출처:https://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4&pn=1#=219009#none>
그렇기에 K808 장갑차 기반으로 의료용 장갑차량을 개발했지만, 이것 또한 최전선에 나서기는 힘들 것입니다.
정밀한 의료 장비와 군의관이 있는 엠뷸런스는 전장에서는 병원이나 다름없지만,
한 번에 수송하고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의 숫자가 지극히 제한적이며 그 수량 또한 많지 않습니다.
국제법상 의료 목적을 보유한 차량을 공격하면 안 되지만, 여러 도발을 하고 전시 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은 북한군이 교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것이 뻔하니 무장이 없는 장갑 엠뷸런스는 고가치 표적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국군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장갑차를 통해 전장의 부상자를 안전 구역까지 이송시키는 교리를 채택 하였고 이와 관련된
훈련 또한 하고 있는데, 이건 장갑 엠뷸런스를 도입한 다른 나라들도 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장갑 엠뷸런스가 워낙 고가의 장비이고 그 수량 또한 한 줌에 가깝다 보니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전장에서 주류로 사용될 수는 없습니다.
기본 의료 시설이 부실한 해외로 파견이 잦은 타국가의 경우 이런 소수의 장갑 엠뷸런스라도 필요하지만, 한국의 경우 엠뷸런스 없이 일반 차량을 통해 부상자를 옮겨도 늦어도 1시간 안에 병원까지 금방 이송할 수 있고 전시에도 이런 시설들과 인력들을 활용할 수 있으니
전투 기갑쪽에 조금 더 투자를 하고 있던 겁니다.
진짜 문제는 이 엠뷸런스를 제대로 운영할 군의관 숫자는 해마다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거의 모든 진료가
군용대형병원이나 민간 병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국군의 부상자 대응 훈련도 부실하니
전쟁 초기 부상당한 병사들의 생존률이 얼마나 처참해질지 걱정입니다.
여담)
의료와 비슷하게 지원 계열에 속하며 베트남 전쟁 시절 차량과 별반 다르지 않은 군용 트럭들을 운영하고 있는 수송부대를 위한
중형표준차량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군에 납품 될 예정입니다.
이 또한 전쟁발발시 민간트럭을 징발하면 된다는 식의 안일한 태도로 인해 그동안 우선순위에서 밀어졌습니다.
당장 없으면 안될 전차와 전투기 등에 밀려서 아무래도 도입이 늦을수밖에 없는 물건이기는 하다 생각함. 실제 전투를 한다는 시각에선 정말 중요한게 맞지만. 지금 분위기상 북한과 정말 실전을 치를까 하면 되게 애매한 상황이라. 차라리 외교적인 입지를 다지는 공격 무기에 투자하는 시각 위주일 수밖에 없다 봄.
ㄹ데 여기서 한가지 전쟁이 매우 급박한다고 해도 전쟁을 위한 약속을 전부 어기고 책임소재를 감당못해서 임계표적이 살1자하면 전범 재판은 어떻게 되는거지?
책임 소제가 사라지면 유야무야 넘길 수 있지만, 전범 재판은 승전국에게 유리한 쪽으로 짜여지는 만큼 그 사건을 빌미로 해당 국가에야무야 넘길 수 있지만, 전범 재판은 승전국에게 유리한 쪽으로 짜여지는 만큼 그 사건을 빌미로 해당 국가에 압박을 가할 수 있어요. (뉘른베르크, 극동국제군사재판 또한 죄질이 큰 전범들만 사형 선고를 받았지, 범죄를 자행한 부대원들 대부분 협력하는 대가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
당장 없으면 안될 전차와 전투기 등에 밀려서 아무래도 도입이 늦을수밖에 없는 물건이기는 하다 생각함. 실제 전투를 한다는 시각에선 정말 중요한게 맞지만. 지금 분위기상 북한과 정말 실전을 치를까 하면 되게 애매한 상황이라. 차라리 외교적인 입지를 다지는 공격 무기에 투자하는 시각 위주일 수밖에 없다 봄.
북한 전력에 대응하는게 최우선이다 보니까 남북한 서로 기형이 되버렸음. 이 상황에 러시아가 북한에 뭔가 신형 무기체계를 줘버리면 이런게 또 후순위로 쫙 밀리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