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코믹스 " 코난 사가 " 의 세계는 살벌하다
문명권은 권력층과 귀족층의 횡포와 부패 , 사치에 찌들었긴 해도
법이라는 것이 있어놔서 서로 모욕한다 하여 바로 머리통이 반으로 쪼개지진 않는다
( 물론 , 왕족이나 귀족을 천것이 함부로 모욕했다간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건 당연하다
참고로 , 여기 나온 " 문명권 " 에 해당하는 나라들 사정도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사치와 방탕에 찌들어 썩을대로 썩은 나라가 한두 곳이 아니라서
솔직히 법도 이거 지금 법이라고 만들었나 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법이 있긴 있다 )
하지만 법 x까쇼 그딴 거 없어 하는 수준인 황무지와 야생에서 누군가를 모욕한다는 것은
도끼와 칼날로 머리와 몸이 분리되거나 머리통이 반으로 갈라지기 전까진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실제로 서로 모욕한 뒤에는 대부분 죽고 죽이는 살육전이 벌어지는 게 일상사다
즉 , 황무지와 야생에서 모욕한다는 것은
" 오늘 나 살고 너 죽자 이 x발놈아 " 하는 생사결을 선포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이때부터는 나불대는 주둥아리가 아니라 칼과 도끼와 몽둥이와 주먹으로
서로 찌르고 베고 난도질하고 골통을 빠개는 피바람이 부는 셈이다
이 중에서 문명인들의 가관인 꼴을 보고 코난이 던진 말이 바로
" 문명인들은 대체로 예의가 없다
왜냐하면 무례한 말을 해도 두개골이 쪼개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라는 말이다
더불어 , 헛소문을 퍼뜨려 음해하거나 둘러대는 말로 빈정대며 모욕하는 이들도 대차게 까는데
여기가 황무지나 야생이었다면 혓바닥이 잘렸을 거라며 혀를 찬다던가
실제로 잡아서 혓바닥을 썩둑 잘라버린 경우도 있다
( 물론 , 함부로 사람을 해쳤으므로 재판에 끌려갈 뻔 했는데
본인 무력으로 깽판 대차게 놓고 빠져나왔다
참고로 , 저 혓바닥 잘린 놈은 처음엔 법이 있으니 넌 날 어찌 못함 ㅋㅋ 하고 낄낄대다가
바로 눈 앞에 시퍼런 칼날이 들이대지니 갑자기 기세등등하던 태도에서
한번만 살려줍쇼 하는 태도로 싹 바뀌는 게 압권이다
그거 보면서 " 문명인들은 칼 맞아 죽을 때가 되어야 진정한 사죄를 한다 " 며 또 깐다 )
이렇듯 " 코난 사가 " 에서는 야만 부족 국가 출신인 " 코난 " 의 시각으로
현실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많이 까거나 비꼬는 내용이 좀 많다
요새와서 보면 사이다물이네.